렌즈삽입술(Implantable Collamer Lens 삽입술) 이후 안압 상승을 우려하는 이유는 전방각이 좁아지거나 방수 흐름이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 때문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안정기가 지나면 일상적인 활동 자체가 안압을 유의하게 올리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장시간 공부 자체가 안압을 직접적으로 크게 올린다는 근거는 제한적입니다. 다만 고개를 많이 숙인 자세는 눈 높이보다 머리가 낮아지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안압이 약간 상승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상승은 일시적이며, 정상적인 전방 구조와 방수 흐름이 유지되는 경우 임상적으로 문제되는 수준까지 올라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특히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정도의 자세는 요가에서 머리를 아래로 두는 자세나 무거운 중량을 드는 상황과 비교하면 안압 상승 영향이 훨씬 적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렌즈삽입술 후 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다음이 더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무거운 중량 운동이나 강한 복압 상승, 장시간 엎드린 자세, 눈을 강하게 비비는 행동, 스테로이드 점안약에 대한 반응성 안압 상승 등이 대표적입니다.
따라서 매일 약 12시간 공부를 하는 것 자체가 수술 후 안압 문제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목을 과도하게 숙인 자세를 오래 유지하기보다는 책을 눈높이에 가깝게 두고, 40분에서 60분 정도마다 잠깐씩 고개를 들어 휴식을 취하는 방식이 눈 피로와 안압 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술 후 초기 몇 주에서 한 달 정도는 정기적인 안압 측정으로 안정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Basic and Clinical Science Course: Glaucoma.
U.S. FDA clinical review of Implantable Collamer Lens (ICL).
Ophthalmology. Effects of body position on intraocular press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