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없어서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갑자기 화끈거리면서 길게 그어진 듯한 붉은 선”이 허벅지와 옆구리에 생겼다면 가장 흔하게는 마찰이나 압박에 의한 피부 자극, 두드러기성 피부묘기증, 접촉성 피부염 가능성을 먼저 생각합니다. 특히 일하거나 움직이는 중 생기고 열감이 동반되었다면 옷 솔기·땀·쓸림·긁힘 자극으로 선처럼 올라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반면 실제로 조심해서 봐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점점 퍼지는 붉은 선, 뜨겁고 부어오르는 느낌, 열·오한 동반 시에는 피부 감염(봉와직염)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상처·모낭염·벌레물림 후 림프관 따라 붉은 줄처럼 올라오는 경우는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한쪽 몸만 따라 띠처럼 화끈거리거나 물집이 생기기 시작하면 대상포진 초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따갑고 화끈거리는 선 같은 통증”만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우선 사진 기록해두고, 냉찜질 정도 하면서 반나절에서 하루 경과를 보시는 것이 무난합니다. 다만 빨간 선이 진해지거나 넓어짐, 열감·통증 증가, 물집·고름·발열 동반 시에는 피부과 또는 내과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