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난포는 난소 내부에서 성장하고 배란 시에는 난소 표면에서 파열되면서 난자가 난소 밖으로 방출됩니다.
병태생리 관점에서 보면, 난포는 난소 피질 내에서 발달하다가 배란이 가까워지면 난소 표면 바로 아래까지 이동합니다. 이후 황체형성호르몬 상승에 의해 난포벽과 난소 표면이 함께 얇아지면서 파열이 일어나고, 이때 난자와 난포액이 복강 내로 배출됩니다. 즉 “난소 안에서 터진다”기보다는 “난소 표면에서 밖으로 터진다”가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임상적으로 다낭성 난소에서는 작은 난포들이 난소 주변부에 다수 배열된 형태를 보입니다. 이는 초음파에서 흔히 “string of pearls” 소견으로 표현됩니다. 이 경우 난포들이 충분히 성숙하지 못하고 배란까지 진행되지 못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말씀하신 “난소 밖에 동그랗게 보이는 것”은 대부분 난포가 아닙니다. 초음파상 난포는 난소 실질 내부에 위치하며, 난소 외부에 보이는 둥근 구조는 장 내 가스, 혈관, 인접 장기 구조, 혹은 드물게 난소 외 낭종(예: 난관 주변 낭종)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다만 영상 조건이나 각도에 따라 난소 가장자리에 붙어 있는 난포가 바깥쪽처럼 보일 수는 있습니다.
정리하면, 난포는 난소 내부에서 자라지만 배란은 난소 표면을 통해 외부로 일어나고, 난소 밖에 보이는 둥근 구조는 일반적인 난포로 보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