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체가 아세틸콜린을 잡았을 때 세포가 반응하는 방법이 다른 이유가 뭔가요?
골격근 세포, 심근 세포, 분비 세포가 아세틸콜린을 수용체로 잡은 후 반응이 다 제각각이던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가령 골격근세포는 수축하는 반면, 심근세포는 이완을 하는 것처럼 다 다른 반응을 보이는 거요.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각 세포마다 기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하긴하는데 좀 더 자세하게 알고싶어요!! 수용체의 종류나 신호전달 단백질, 2차 전량분자.. 이런거랑은 상관없는 건가요? 있다면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잘 몰라서요ㅠ
아세틸콜린이 세포마다 다른 반응을 유도하는 이유는 수용체의 종류와 신호 전달 경로의 차이 때문입니다. 골격근 세포는 니코틴성 수용체를 통해 나트륨 이온 유입과 탈분극을 일으켜 수축을 유발하며, 심근 세포는 무스카린성 M2 수용체를 통해 G 단백질 경로로 칼륨 채널을 활성화해 이완을 유도합니다. 분비 세포는 무스카린성 M1 또는 M3 수용체를 사용해 IP3와 DAG 같은 2차 전령 분자를 활성화하여 칼슘 농도를 증가시키고 물질 분비를 촉진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각 세포의 수용체 유형과 신호 전달 기전의 차이에 기인합니다.
수용체가 아세틸콜린을 잡았을 때 세포가 다양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 수용체의 종류와 위치에 따른 차이 때문입니다.
아세틸콜린 수용체는 크게 니코틴성과 무스카린성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니코틴성 수용체는 주로 신경근 접합부나 자율신경계의 신경절에서 발견되며, 이온 채널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아세틸콜린과 결합하면 빠르게 이온 통로를 열어 신경 전달을 촉진합니다.
무스카린성 수용체는 주로 평활근, 심장, 샘 등에서 발견되며, G단백질과 연결되어 있어 아세틸콜린과 결합하면 G단백질을 활성화시켜 다양한 세포 내 신호 전달 경로를 유발합니다.
그리고 같은 종류의 수용체라도 세포의 어느 부위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세포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장 근육 세포에서의 무스카린성 수용체는 심박수를 감소시키는 반면, 평활근 세포에서의 무스카린성 수용체는 수축을 유발합니다.
두번째 세포 내 신호 전달 경로의 차이 때문입니다.
무스카린성 수용체는 다양한 종류의 G단백질과 연결될 수 있으며, 각각의 G단백질은 다른 효소를 활성화시켜 서로 다른 세포 내 신호 전달 경로를 유발합니다.
활성화된 G단백질은 다양한 효소를 활성화시키는데, 이러한 효소들은 세포 내 2차 메신저를 생성하거나 이온 채널을 조절하여 다양한 세포 반응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각 세포는 고유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을 발현하며, 이러한 단백질들은 세포 내 신호 전달 경로에 참여하여 세포의 특징적인 반응을 결정합니다.
결론적으로, 수용체가 아세틸콜린을 잡았을 때 세포가 다양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수용체의 종류와 위치, 세포 내 신호 전달 경로의 복잡한 상호 작용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