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위치와 특징을 종합하면, 후두융기 양옆에서 만져지고, 침 삼킬 때 위아래로 움직이며, 통증이 없는 덩이는 갑상선보다는 경부 림프절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해부학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후두융기 바로 아래와 양옆은 상부 경부 림프절이 위치하는 부위입니다. 림프절은 엄지와 검지로 집었을 때 말랑하거나 약간 단단하게 만져질 수 있고, 고개를 젖히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감기, 인후염, 여드름, 두피 염증 이후에도 커질 수 있으며, 통증이 없는 경우도 흔합니다.
반면 갑상선은 위치가 다릅니다. 갑상선은 목의 앞쪽, 후두 아래 중앙에 위치하며, 좌우 엽이 있어도 후두융기 바로 양옆에서 집히는 구조는 아닙니다. 또한 갑상선 항진증은 혹이 만져지는 병이 아니라, 심계항진, 체중 감소, 손떨림, 더위 민감 같은 전신 증상이 주가 됩니다.
암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말씀드리면, 19세 남성에서 통증 없고, 양쪽 대칭이며, 움직이고, 급격히 커지지 않은 경부 종물은 악성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소아·청소년에서 경부 림프절 비대의 대부분은 양성 반응성 변화입니다.
다만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2주에서 4주 이상 크기가 줄지 않음
점점 단단해지고 고정되는 느낌
한쪽만 커짐
발열, 체중 감소, 야간 발한 동반
이 경우 이비인후과 또는 내과에서 경부 초음파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만으로도 림프절인지, 갑상선 병변인지 구분이 가능합니다.
현재 정보만으로는 갑상선 항진증이나 암을 시사하는 소견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과도한 인터넷 정보로 불안해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