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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정갈한카피바라
살짝정갈한카피바라24.09.14

3월부터 여러가지 이유로 병원에 다니며 항생제 스테로이드 등을 먹은 상태인데요..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3월부터 여러가지 이유로 병원에 다니며 항생제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 등 여러가지 약물들을 많이 복용한 상태인데요.. 이렇게 약을 계속 다르게 먹어도 정말 되는건지... 걱정이 너무 됩니다..

자세하게는 아니지만 대충 적자면..

3월: 산책하다 바닦에 있는 가만히 있는 벌에 쏘여 약처방

4월: 비염 증상으로 약처방

5월 비염, 기관지염 기관협착 약처방 1시간 내내 기침을 했음

6월 허리디스크 발생으로 하반신 걷지를 못하여 허리디스크약처방 비강종양 의심으로 ct 촬영

7월 기관지염 그리고 허리디스크 약처방

8월 1~2회거나 거의 안다님

9월 포피염 약처방

정말 10살 이전엔 병원도 1년에 한번 갈까말까 한 그런 아이였는데

올해 3월부터 갑자기 수많은 이유로 수많은 병원들을 다니면서 여러질병들을 케어중인데요..

혈압이 현재 200인 고혈압이고 없던 결석이 양쪽 신장에 생겼고.. ct 에선 우측 부신 1.17cm 대동맥 침습 소견있고 좌측 갑상선 크기도 좀 있는편이고.. 후두협착 기관협착 기관지염 허리디스크 심장병b1 담낭 슬러지 비장 비대 포피염 등이 있고.. 맑은콧물은 4월부터 계속 나고 있는 상태고 . 만성비염인지 비강종양인지 조직검사에서는 비염이라지만 9월엔 코막힘 증상도 생긴 상태입니다 호흡기 pcr 세균배양 및 알러지 이런건 검출된것도 없고..

산책만 나가면 이유를 알수없지만 맑은콧물이 줄줄흘러나와 개구호흡을 헥헥헥 거리며 계속해서 산책을 5분 이상 해줄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약을 안먹일수도 없고 병원에 안갈수도 없고

또 가자니 이게 몸이 버틸수나 있을지 모르겠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고..

무슨 선택이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아이가 가면 저도 갈생각에 유서까지도 적어놨습니다.

이 아이 생명은 저의 생명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선생님은 본인의 강아지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병원에 계속 가서 검사들을 계속 하고 약을 또 계속 먹이실건가요? 솔직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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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수의사는 원칙적이고 이성적으로 환자와 환자의 질병을 대하는 과학자입니다. 오직 판단과 결정은 이성적이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결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온 진단 혹은 잠정진단의 치료 방법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을 선택하는게 원칙입니다. 그래서 수의사는 절대 환자를 "본인의 강아지라면"이라는 가정을 해서도 안되고 그런 가정을 하면 수의사로서 실격입니다.

    "본인의 강아지라면"이라는 가정을 하기전에 "본인의 강아지가 본인이라면 어떤 생각을 할까?" 라는 생각을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아이가 가면 저도 갈생각에 유서까지도 적어놨"다고 하면 마음이 좋으신가요? 좋은 추억 쌓아가다 아이가 떠나간 언젠가의 그 다음에 그 아이를 추억해줘야 할 사람이 추억은 쌓지 않고 아까운 시간을 불안해하고 슬퍼만 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죽어버리겠다는 생각이나 하고 있으면 그 강아지의 삶의 마지막 자락이 참이나 행복하겠네요. 빈정대는게 아닙니다. 화를 내는겁니다. 정신차리고 의학적으로 강아지에게 필요한 부분은 성실하게 하시고, 강아지와 추억 많이 쌓고, 나중에 때가 되면 그 강아지가 존재했음을 평생 기억하며 마음속에 계속 살아갈 수 있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 강아지의 마음은 아래와 같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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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경제적 여건만 가능하고 키우시는 반려견 처치 후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면 당연시 치료를 연장하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아이가 자발 호흡도 어려운 상태라면, 다시 생각해볼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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