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지구 생물이 외계에서 번식한다면 외계생물인가
만약 보이저호 같은 곳에 미생물이 붙어서 우주에서도 생존한 뒤 외계에서 번식하는데 성공했다면 지구의 기원이어도 외계생물로 볼 수 있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만약 지구의 미생물이 우주선에 붙어 다른 행성이나 위성으로 이동한 뒤 그곳에서 살아남고 번식에 성공했다고 가정했을때, 그 미생물은 현재 외계에 살고 있더라도 그 기원은 여전히 지구이기 때문에 지구 생물의 외계 정착 개체군이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화성에 이주하여 수백 년 동안 살아간다고 해서 인간이 외계생물로 바뀌는 것은 아닌데요, 화성에 사는 생물이 되지만, 기원은 여전히 지구 생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간이 매우 오래 지났고, 만약 그 미생물이 외계 환경에 적응하면서 수백만 년 또는 수천만 년 동안 진화하여 원래 지구의 종과 전혀 다른 형태와 유전적 특성을 갖게 된다면, 새로운 종으로 분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 계통의 조상을 추적하면 결국 지구 생물에서 유래했으므로 생명의 기원 자체는 지구에 있다고 볼 것입니다. 즉 진정한 의미의 외계생물은 지구와 무관하게 다른 천체에서 독자적으로 발생한 생명체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DNA가 아닌 전혀 다른 유전 시스템을 사용하거나, 생화학적 기반 자체가 다른 생명체가 발견된다면 그것은 명백한 외계생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학계에서는 꽤 치열하게 논쟁이 붙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외계 생물로 분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학계에서는 뿌리는 지구일지언정 외계 환경에서 독자적 생태계를 이뤘다면 외계 생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가까운 예를 들어보면 과거 바다 생물이 육지로 올라와 육상 생물이 된 것처럼, 정체성은 현재 사는 곳에 기반하기 때문이죠.
다만 분류에 있어서는 '지구 기원의 외계 생물'이라는 독특한 분류로 정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이러한 이유로 NASA 등이 발사하는 탐사선을 멸균하는 것도 이러한 과학적 혼란을 주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네, 그 경우에도 '외계에 존재하는 지구 기원 생물'이라고 보는 편이 가장 정확합니다. 다만 넓은 의미로는 외계에서 살아가고 번식하므로 외계생물이라고 부를 수도 있지만, 보통 '외계생물'은 외계에서 독립적으로 기원한 생명을 뜻할 때가 많기 때문에 명확히 구분해서 말하는 게 좋습니다.
1. 핵심은요?
생물학에서는 보통 기원과 서식지를 나눠 생각하는데요. 지구에서 시작한 미생물이 보이저 같은 인공물에 붙어 우주를 견디고, 외계에서 번식까지 했다면 서식지는 외계이지만 기원은 지구입니다.
그래서 이 생명체는 '외계 기원 생명'이 아니라 지구 기원 생명의 외계 확산으로 보는 편이 적절한 것이지요.
2. 외계생물로 불러도 되나요?
일상어로는 부를 수 있어요. 왜냐하면 외계에서 실제로 살아 있고 번식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과학적으로 엄밀히 말하면, 외계에서 스스로 생겨난 독립 생명과는 다른 것이기도 합니다.
즉, 말하자면 '외계생물'의 넓은 범주에는 들어갈 수 있지만, 분류상으로는 외계에 적응한 지구생물이라고 적는 것이 더 정확하답니다.
3. 왜 이 구분이 중요한가요?
외계생명 탐사에서는 '이 생명이 어디서 왔는가'가 매우 중요해요. 지구 기원이 외계에 퍼진 것인지, 아니면 그곳에서 독립적으로 생겨난 것인지에 따라 생명의 기원 연구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이저에 붙은 미생물이 다른 천체에서 증식했다면, 그것은 외계 생명의 발견이라기보다 우주 오염 또는 생명 전파의 사례로도 해석될 수 있답니다.
정리하자면,
보이저에 붙은 지구 미생물이 외계에서 번식했다면, 외계에 사는 생명체이긴 하지만 기원은 지구이므로 가장 정확한 표현은 '외계로 퍼진 지구생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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