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지방 행정 구역은 크게 5도와 양계로 구분합니다. 5도 아래에는 군현과 별도로 특수행정구역으로 향, 소, 부곡이 존재했습니다. 군과 현에는 지방관이 파견되고, 조세와 부역, 공납을 납부하는 백정이 거주하였습니다. 하지만 향소북곡은 지방관이 파견되지 않아 향리가 지배했으며, 특정 물품을 생산하거나 농업을 전담했습니다. 그리고 신분적으로 양인이지만 국학과 과거 응시가 불가능하고, 거주이전과 결혼도 제한되었습니다.
특히 향과 부곡은 농업을 전담하는 지역으로 삼국시대 부터 존재했는데, 전쟁 포로 수용지나 반역 지역으로 강등된 지역에 해당하며, 소는 수공업 또는 광업 지역에 지정합니다. 정부가 향소부곡을 차별한 이유는 특수 역을 전담하였기에 주민들의 이탈을 방지한 것이며, 자식들도 지역에 남아 계속 남아 일해야 됨으로 차별을 한 측면이 있습니다. 또한 전쟁 포로 및 반역 지역에 대한 징벌적 측면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