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는 언제부터 국민들의 술이 되기 시작했나요?

사실 소주는 맛만 따지면 정말 맛이 없습니다

비슷한 가격의 막걸리가 맛도 있고 저렴한 술인데

이상하게 소주가 국민술이 된 느낌입니다

소주의 대중화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요?

그리고 무엇을 계기로 국민술의 입지를 차지 할 수 있었는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소주가 국민술이 된 건 단순히 맛 때문이라기보다 가격과 접근성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아요 특히 지금 같은 희석식 소주는 1960~70년대 쌀 부족 문제로 곡물 대신 주정을 희석해 만드는 방식이 널리 보급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만들기 쉽고 가격이 저렴해서 빠르게 퍼졌고요 여기에 회식 문화, 포장마차 문화, 삼겹살·치킨 같은 안주 문화와 결합하면서 자연스럽게 국민술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 같습니다 맛만 놓고 보면 막걸리나 다른 술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지만 오랫동안 싸고 어디서나 쉽게 마실 수 있는 술이었다는 점이 소주의 가장 큰 강점이었던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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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희석식 소주를 처음 발명하고 보급한 것은 일본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술 문화는 집마다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고유의 방법으로 술을 빚는 가양주 문화였는데

    일제시대에 세금을 걷고 통제를 하기 위해 집에서 술을 빚는것을 금지합니다.

    대신 당시 처음 보급된 연속식 증류기로 90%이상 순도의 알콜을 뽑아낸 주정에 물을 타서 싸게 만드는 희석식 소주를 보급하였습니다.

    한국의 술 문화는 독립 이후에도 빛을 보지 못했는데

    집에서 술을 빚는것은 계속 금지되어 있었던 데다가

    쌀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쌀로 술을 빚는걸 전면 금지했고

    지역별로 특정 제조사가 술 판매를 독점하게 했습니다.

    쌀로 술을 만들지 못하니 막걸리 같은 탁주 양조장이 대부분 망했고

    아무 특징 없이 대량 생산하는 소주를 독점적으로 지역에 판매할 수 있으니 소주회사들은 망할수가 없었습니다.

  • 조선이대에 소주는 양반이나 부유한 사람들이

    마시는 술이 였습니다.

    쌀로 빚어 증류를 하는 과정이 있다보니 고급술이

    였지요.조선시대의 국민술은 일명 탁배기라는 막걸리

    였습니다.

    소주가 보급화 되기 시작한건 1960년대 이후 였어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양조 기술이 발전하고

    한국전쟁 이후 주정을 물에 희석해서 소주가

    대량 생산 되었지요.

    소주가 국민술이 된 이유는 삶에 고단함과 피로감을

    느꼈던 시기의 서민들이 쓰디쓴 한잔에 그 고단함을

    값싼 소주 한잔으로 털어넣는 시간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소주 한잔 하면 인생의 고날픔이 먼저 느껴지니까요...

    소주는 우리 국민의 애환의 삶이 녹아든 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소주가 대한민국의 국민술이 된 핵심 이유는 저렴한 가격과 대량 생산, 그리고 고된 산업화 시기의 시대적 상황과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다른 술보다 쓰이는 곡식양도 많고 제조방법도 까다로워

    당시에는 상류층이나 맛 볼 수 있는 귀한 술이었는데 가내수공업으로 귀하게 만들던 소주가 기계화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고 우리나라 회식 음식과 어울렸기 때문이기도 하고 1960년대 중반에 쌀이 부족해 순곡주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국민들이 어쩔 수 없이 소주로 눈을 돌리게 된 것도 한 몫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