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바위보 확률 관련해서 질문해봅니다

가위바위보 할때는 유튜브나 인스타 등등에서 사람은 긴장할때 주먹을 내는 경향이 있다면서 확률이 33.333... 이 아니라는데 이게 맞는건가요 제 생각에는 그런건 없고 33.333...이 맞는것 같습니다 가위바위보 할때 보통 주먹보다는 가위를 많이내는것 같기도 하네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그냥 사람마다 다른 거라고 생각해요.

    선택지가 3개 뿐이니까 저도 확률은 33.333333...%가 맞는 것 같습니다.

  • 둘 다 맞는 말인데 전제가 다릅니다. 이론상 확률은 33.3%가 맞고, 실제 사람이 내는 확률은 33.3%가 아닙니다. 이 둘을 구분하면 헷갈릴 게 없습니다.

    1. 이론상으로는 33.3%가 맞습니다

    가위바위보는 세 가지 선택이 서로 물고 물리는 구조라, 상대가 무엇을 낼지 전혀 알 수 없다면 어느 걸 내든 이길 확률, 질 확률, 비길 확률이 각각 3분의 1입니다. 수학적으로 가장 안전한 전략은 세 가지를 완전히 무작위로 3분의 1씩 내는 것이고, 이렇게 하면 상대가 아무리 머리를 써도 기대 승률을 3분의 1 위로 못 올립니다. 그래서 질문자님 생각이 틀린 게 아닙니다.

    2. 그런데 사람은 무작위로 못 냅니다

    문제는 사람이 진짜 무작위를 흉내 내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유튜브에서 말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중국 저장대학 연구팀이 360명에게 300판씩 시키고 분석했더니 첫판에 바위를 내는 비율이 셋 중 가장 높았고, 전체적으로도 바위와 보가 가위보다 조금 더 많이 나왔습니다. 가위가 손가락을 펴야 해서 동작이 한 박자 늦고, 긴장하면 주먹을 쥐는 게 가장 본능적인 동작이라는 해석입니다. 특히 남성이 첫판에 바위를 내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더 재미있는 건 그다음입니다. 사람들은 이기면 같은 걸 또 내고, 지면 자기를 이긴 것으로 바꾸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바위로 저에게 졌으면 다음 판에 보를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걸 아는 사람은 그 다음을 이기는 가위를 냅니다.

    같은 걸 세 번 연속 내는 경우도 무작위보다 훨씬 드뭅니다. 사람은 반복을 피하려는 습성이 있어서, 두 번 같은 걸 냈으면 세 번째는 바꿀 확률이 높습니다.

    3. 그래서 실제로 유리한 전략이 있느냐

    상대가 아무 생각 없이 내는 보통 사람이라면 아주 약간 있습니다. 첫판은 바위가 많이 나오니 보를 내면 승률이 조금 오르고, 그 뒤로는 상대의 직전 결과를 보고 위 패턴대로 예측하면 됩니다. 실제 실험에서 이런 전략이 무작위보다 승률을 몇 퍼센트 더 올렸습니다. 다만 몇 퍼센트 수준이지 압도적인 건 아니고, 상대도 이 패턴을 알고 있으면 다시 무작위에 가까워집니다.

    반대로 내가 지고 싶지 않다면 답은 단순합니다. 진짜 무작위로 내면 됩니다. 시계 초침이나 주변 숫자를 보고 3으로 나눈 나머지로 정하는 식으로요. 그러면 상대가 어떤 심리 전략을 써도 소용없어집니다.

    정리하면, 상대가 완벽히 무작위라면 33.3%가 정답이고, 상대가 사람이라면 첫판에 바위가 많고 승패에 따라 바꾸는 패턴이 있어서 33.3%에서 조금 벗어납니다. 유튜브 이야기는 이 두 번째 상황을 말하는 것이라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걸로 크게 이길 수 있다는 식의 과장은 걸러 들으시면 됩니다.

  • 사람이 가위 바위 보를 할 때 순간적으로 가위를 가장 많이 낸다고 합니다 어느 통계에서 조사를 해서 발표한 내용 이라네요 인간은 잠시 동안 아무 생각 없이 가위를 가장 많이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위바위보를 할때

    주먹을래면 이길확률이 많답니다 물론 이것도 믿을것은

    못되지만요

  • 저도 기본적으로는 질문자님 생각처럼 가위·바위·보는 각각 1/3 정도라고 생각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실제로 사람이 할 때는 꼭 그렇게 나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사람이 가위바위보를 할 때 컴퓨터처럼 완전히 랜덤하게 손을 내는 게 아니니까요. 자기도 모르게 자주 내는 손이 생길 수 있고, 상대방이 뭘 낼지 생각하다가 선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긴장하면 주먹을 많이 낸다”는 이야기도 아예 근거 없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세 가지를 정확히 똑같은 비율로 내지 않고 주먹을 조금 더 많이 내는 경향이 관찰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긴장한 사람은 무조건 주먹을 낸다”고 생각하면 너무 과한 것 같아요. 사람마다 습관이 다르니까요. 질문자님처럼 평소에 가위를 더 많이 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어떤 사람은 보를 많이 내기도 하겠죠.

    그리고 재미있는 게 가위바위보를 여러 번 해보면 자기만의 패턴이 은근히 나옵니다. 처음에는 주먹을 자주 내다가 상대가 눈치채면 가위나 보로 바꾸기도 하고, 방금 진 손을 다시 내기 싫어서 다른 걸 내기도 하고요. 이런 것 때문에 실제 게임에서는 확률이 계속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론적으로는 가위 33.3%, 바위 33.3%, 보 33.3%가 맞고, 실제 사람이 할 때는 심리나 습관 때문에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즉, “가위바위보의 확률이 원래 33.3%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이론적인 확률은 33.3%지만 사람의 행동에는 어느 정도 패턴이 생길 수 있다”고 보는 게 가장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저라면 상대가 긴장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주먹을 예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결국 상대방의 실제 습관을 몇 번 보는 게 그런 심리학적인 이야기보다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