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를 볼때 흥분보단 관찰에 흥미가 갑니다 비정상인가요?

나이는 20대 초반이고 의대를 가고싶어서 수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 몸 내부 외부에 관심이 많습니다

포르노를 종종 보는데 요즘은 성적인 흥분도 되긴하지만 관찰이 더 흥미롭습니다

예를들면.. 포르노를 처음 볼땐 성적 욕망을 채우려고 보기 시작하디만 여성 외성기를 보면 이 사람이 콘딜로마가 있는지 없는지도 궁금해서 성적인 흥분은 좀 가라앉고 관찰하려고 듭니다

또 특정 자세를 취할때 이 사람은 익상견갑이네.. 이렇게 혼자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유방, 유두의 형태, 색이 다르기 마련인데 제 데이터베이스에 없는 특이적인 형태나 색을 보게되면 신기해하고 나이, 피부색과 연결지어서 관계가 있나 없나 여태 봐왔던 사람들의 몸과 비교하며 이런식으로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식이면 자궁경부에 손상이 많이 갈텐데.. 이러고 있습니다

하려고 하는게 아닌데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보며 감상하고 생각하는 태도랑 똑같습니다..

포르노는 아니지만 그외에 얄팍한 지식을 적용해보려 합니다

할아버지께서 요즘 자주 뭘 잊어버리시고 했던 말을 또하셔서 치매신가 했는데 걸음걸이도 팔자걸음 비슷하고 파킨슨병 관련되신건가? 이럽니다

뭔가 판단하는 행위 자체에 흥미가 가는거 같아요

그냥 아무생각 없이 본능에 충실해서 보던 예전과 다르게 이런 낯섦이 좀 익숙하지가 않네요..

너무 의사가 되고싶어서 따라하고 싶은 마음인지 제 학문적 흥미가 넘쳐나는건지 헷갈립니다

아니면 포르노를 중고등학생 때 많이봐서 질려서 그럴까요?

또래와 정신적으로 좀 다른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며칠전엔 보고싶지 않았는데 잘못눌러서 외국 사이트에서 머리가 찢어져 머리껍질이 벗겨지게 되면서 피가 흐르는 잔인한 영상을 보게됐습니다 잔인하거나 뭘 봐도 좀 잔인하다 징그럽다 생각이 30퍼센트 머리가 찢어졌으니 피를 흘리네 당연하네 70퍼센트 생각납니다 이런 식으로 이성적인 편인데 너무 이성적인 것 아닐까요?

입시를 준비하다보니 너무 이성적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