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중에 후두류와 각룡류는 사촌 뻘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나요?

파키케팔로사우루스 같은 알머리공룡을 후두류라고 부르고 트리케라톱스처럼 목에 프릴과 머리에 뿔을 가진 공룡을 각룡류로 분류하잖아요.

미국 유타나 몬타나, 앨버타 주에서 많이 발견된 공룡들인데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들이죠.

이들은 어떤 점에서 사촌 뻘 될만큼 유전자가 가까울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후두류와 각룡류는 실제로 비교적 가까운 친척 관계로 여겨지는 공룡들이에요. 완전히 같은 종류는 아니지만 공룡 분류 체계에서는 사촌뻘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공통점이 있는 계통으로 분류돼요.

    둘 다 조반목 공룡에 속하며, 그 안에서도 두후류(Marginocephalia)라는 그룹에 함께 포함돼요. 두후류는 머리 뒤쪽이나 가장자리에 특징적인 구조가 발달한 공룡들을 묶은 분류군이에요.

    이 그룹 안에서 후두류는 두꺼운 머리뼈가 특징인 알머리 공룡 계통이고, 각룡류는 프릴과 뿔이 발달한 공룡 계통이에요. 즉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화했지만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가까운 계통으로 보는 거예요.

    후두류와 각룡류가 가까운 친척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두개골과 골격 구조에서 공통 특징이 발견되기 때문이에요. 특히 머리 뒤쪽 뼈 구조와 두개골 가장자리 형태 등에서 유사성이 연구되어 왔어요.

    초기 각룡류와 초기 후두류 화석을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동물이라기보다 공통 조상에서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특화된 흔적이 보인다고 해석돼요.

    다만 현재 공룡 DNA를 직접 비교해서 유전적 관계를 확인한 것은 아니에요. 공룡은 너무 오래전에 멸종했기 때문에 실제 DNA는 거의 남아 있지 않아요. 그래서 과학자들은 화석 형태, 뼈 구조, 진화계통 분석 같은 방법을 이용해 친척 관계를 추정해요.

    쉽게 말하면 현대 동물의 골격 특징을 비교해서 친척 관계를 추론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에요.

    또 후두류와 각룡류는 모두 백악기에 번성했고 북미 지역에서 많이 발견돼요. 당시 북아메리카 서부 지역은 초식 공룡들이 살기 좋은 넓은 범람원과 숲 환경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돼요.

    흥미로운 점은 두 그룹 모두 머리 장식이 크게 발달했다는 점이에요. 후두류는 매우 두꺼운 머리뼈를, 각룡류는 커다란 프릴과 뿔을 발전시켰어요. 이는 방어뿐 아니라 동족 과시나 짝 선택 같은 행동과도 관련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돼요.

    정리하면 후두류와 각룡류는 서로 다른 공룡 그룹이지만, 조반류 안의 두후류라는 공통 계통에 속하는 비교적 가까운 친척 관계의 공룡들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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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먼저 후두류와 각룡류는 비슷한 머리뼈 특징을 가지고 있어 주식두류라는 하나의 큰 친척 무리로 묶입니다.

    그리고 두 그룹 모두 머리뼈 뒷부분이 뒤로 자라나는 특이한 뼈 선반 구조를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죠. 이 뼈 선반이 각룡류에서는 목을 덮는 프릴이 되었고, 후두류에서는 머리를 감싸는 투구가 되었습니다.

    또한 두 공룡 모두 새의 골반을 닮은 조반목에 속하며, 식물을 소화하기 좋은 넓은 몸통 구조를 가지고 있고, 식물을 효과적으로 잘라먹기 위해 입 앞부분이 새처럼 딱딱한 부리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그래서 공통조상을 찾아보면 백악기 초기의 원시 공룡인 '인롱'이나 '프시타코사우루스'가 이 두 무리의 특징을 모두 가졌던 조상이며, 하나의 공통 조상에서 머리를 무기로 쓴 무리(후두류)와 뿔을 무기로 쓴 무리(각룡류)로 갈라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해부학적으로 보더라도 골반이나 좌골, 머리뼈 등의 세부적인 뼈 등이 일치하여 고생물학계에서는 이들을 가장 가까운 사촌으로 분류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네, 질문해주신 후두류와 각룡류는 직접적으로 DNA를 비교할 수는 없으나, 골격 구조 및 진화 계통을 분석해보았을 때 공룡 분류학에서 꽤 가까운 친척 관계로 여겨집니다. 우선 둘 다 조반목 공룡에 속하는데요, 조반목은 골반 구조가 새와 비슷한 초식 공룡 계통인데, 여기서 다시 마르기노케팔리아라는 그룹으로 묶입니다. 이 이름은 가장자리가 장식된 머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후두류와 각룡류 모두 머리 장식 구조가 매우 발달했다는 공통점 때문에 같은 계통으로 분류됩니다. 후두류는 파키케팔로사우루스처럼 두개골 윗부분이 매우 두껍게 발달한 공룡들이며, 각룡류는 트리케라톱스처럼 프릴과 뿔이 발달했습니다. 겉보기에는 꽤 다르게 생겼지만, 발생학적으로나 해부학적으로 보면 둘 다 두개골 뒤쪽과 머리 가장자리 뼈가 특수하게 발달했다는 공통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두개골 뒤쪽 구조의 특수한 발달, 부리 모양 입, 초식성 턱 구조, 특정 골반 및 사지 구조, 머리 장식의 과도한 진화와 같은 공통점을 갖습니다. 즉 후두류의 두꺼운 머리와 각룡류의 뿔은 서로 완전히 별개의 기관이 아니라, 공통 조상에서 시작된 머리 장식 진화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특화된 결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유전자가 얼마나 가까웠는가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공룡 DNA는 현재까지 완전한 형태로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과학자들은 뼈 구조, 관절 형태, 두개골 배열, 성장 패턴, 미세 조직, 계통분류학적 특징 등을 이용해 친연관계를 추정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