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바나나를좋아하는원숭이
닭은 실제로 어떤 공룡과 가장 가까운 계통인가요?
안녕하세요.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닭이 공룡의 후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어떤 공룡과 가장 가까운 계통인지 궁금합니다. 닭의 뼈 구조, 알을 낳는 방식, 깃털 형성, 발가락 구조 같은 특징들이 공룡과 어떤 생물학적 공통점을 가지며, 조류 공룡이 멸종한 뒤 조류가 살아남아 진화할 수 있었던 이유일까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닭은 생물학적으로 실제 공룡의 후손인데요, 조류는 공룡에서 갈라져 나온 생물이 아니라, 현재까지 살아남은 공룡 계통 자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닭은 특히 수각류 공룡 계통에 속하며, 이는 두 발로 걷고 주로 육식을 하던 공룡 무리인데요, 이 계통에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벨로시랩터, 데이노니쿠스 같은 공룡들이 포함됩니다. 이때 닭이 어떤 공룡과 가장 가까운가?라는 질문에 계통학적으로 답하면, 닭은 특정 한 종의 공룡에서 직접 나온 것이 아니라, 작은 몸집의 깃털 달린 수각류, 특히 마니랍토라라는 그룹과 가장 가까운 계통이라고 할 수 있고, 이 그룹에는 벨로시랩터 같은 공룡이 포함되며, 유전적, 해부학적 특징이 현대 조류와 매우 많이 겹칩니다. 특히 해부학적으로 보면 닭과 수각류 공룡은 놀랄 만큼 많은 공통점을 가지는데요, 조류의 뼈는 가볍지만 내부가 비어 있는 공기주머니성 골격을 가지는데, 이런 구조는 일부 수각류 공룡에서도 확인됩니다. 또한 쇄골이 융합된 차골 구조도 현대 조류와 수각류 공룡 모두에서 발견됩니다. 또한 닭의 발은 기본적으로 세 개의 주요 발가락이 앞으로 향하고 하나가 뒤로 향하는 구조를 가지는데, 수각류 공룡들도 세 발가락 중심의 보행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발자국 화석을 보면 현대 새의 발자국과 상당히 비슷한 형태가 많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다른 공룡들은 멸종했는데 왜 조류는 살아남았는지에 대해 답변 드리자면, 약 6,600만 년 전 백악기-고제3기 대멸종 이후 대형 공룡 대부분은 사라졌지만, 일부 작은 조류형 공룡들은 생존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여러 요인이 제시되는데요, 우선 조류는 몸집이 작아 적은 에너지로 생존이 가능했고, 씨앗, 곤충, 작은 먹이 등 다양한 식성을 가졌다는 점이 유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빠른 성장, 알을 통한 번식, 높은 이동성, 일부 종의 비행 능력은 급격히 변한 환경에서 생존 확률을 높였을 것이고, 또한 깃털에 의한 체온 조절 능력 역시 환경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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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닭은 티라노사우루스나 벨로키라토르 같은 이족 보행 육식 공룡인 수각류의 직계 후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학계에서는 닭을 비롯한 조류를 멸종에서 살아남은 살아있는 조류형 공룡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닭의 가슴에 있는 V자 모양 뼈인 창차골과 몸을 가볍게 만드는 비어 있는 뼈 구조는 수각류 공룡의 특징과 일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룡 화석을 통해 닭처럼 둥지를 틀고 체온으로 알을 품는 포란 행동을 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죠.
그리고 닭의 깃털 역시 하늘을 날기 전, 소형 공룡들이 체온 유지와 구애를 위해 형성된 신체 구조이며, 앞으로 3개와 뒤로 1개로 뻗은 발가락 구조 또한 과거 공룡들이 지면을 디디고 먹이를 움켜쥐던 형태를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또 약 6,600만 년 전 소행성 충돌로 거대 공룡들이 멸종할 때, 닭의 조상인 원시 조류가 살아남은 비결은 부리와 작은 덩치였습니다.
지구 전체의 식생이 파괴된 극한 환경에서 원시 조류는 적은 식사량으로 생존할 수 있었고, 특히 이빨 대신 발달한 단단한 부리 덕분에 땅속에 파묻힌 씨앗이나 견과류, 곤충 등을 찾아 먹으며 굶주림을 버티며 살아남은 것이죠.
닭은 공룡 중에서도 수각류에 속하는 티라노사우루스나 벨로키라토르 같은 육식 공룡과 가장 가까운 계통이며, 특히 새와 구조적으로 매우 유사한 마니랩토라 계열의 공룡에서 직접 진화했습니다. 생물학적 공통점을 살펴보면 닭의 뼈 내부가 비어 있는 중공골 구조와 s자 모양의 목뼈, 골반 구조는 수각류 공룡의 특징과 일치하고, 탄산칼슘 성분의 단단한 껍데기를 가진 알을 낳아 둥지에서 품는 번식 방식 역시 공룡에게서 그대로 물려받은 유산입니다. 또한 최근 발견된 화석들을 통해 과거 수각류 공룡들도 체온 유지와 구애용 깃털을 가졌음이 증명되었으며, 뒤쪽을 향한 첫 번째 발가락을 포함해 네 개의 발가락을 가진 발 구조도 공룡의 보행 방식과 동일합니다. 소행성 충돌로 대다수의 조류 공룡이 멸종했을 때 일부 조류가 살아남아 진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들의 몸집이 작아 적은 양의 먹이로도 생존이 가능했고, 이빨 대신 딱딱한 부리를 가져 충돌 이후에도 땅속에 남아 있던 씨앗이나 곤충 같은 대체 식량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닭과 공룡의 관계는 생각보다 훨씬 직접적이에요.
닭을 포함한 현대 조류와 가장 가까운 공룡은 수각류 중에서도 마니랍토라 그룹이에요. 그 중에서도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와 트로오돈과가 현생 조류와 가장 가까운 계통이에요. 영화 쥬라기 공원으로 유명한 벨로키랍토르가 바로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예요. 즉 닭은 벨로키랍토르와 계통적으로 매우 가까운 친척이에요.
티라노사우루스는 어떻냐고 물으실 수 있는데 티라노사우루스도 수각류지만 조류 계통과는 좀 더 먼 친척이에요. 그래도 조류보다 포유류와는 훨씬 멀어요.
뼈 구조를 보면 닭의 뼈는 속이 비어있는 기낭 구조예요. 이게 수각류 공룡에서 먼저 진화한 특징이에요. 뼈를 가볍게 만들어 비행에 유리하게 된 거예요. 또 조류와 수각류는 차골이라는 독특한 뼈를 공유해요. 닭 요리할 때 나오는 V자 모양 뼈가 바로 차골이에요.
발 구조도 매우 유사해요. 닭의 발가락은 세 개가 앞을 향하고 하나가 뒤를 향하는데 이 구조가 수각류 발자국 화석과 거의 동일해요. 실제로 공룡 발자국과 새 발자국이 비슷하게 생긴 이유가 여기 있어요.
깃털도 공룡에서 먼저 진화했어요. 중국에서 발견된 미크로랍토르, 앙키오르니스 같은 공룡 화석에서 깃털 흔적이 확인됐어요. 처음엔 체온 조절 목적으로 깃털이 생겼다가 나중에 비행에 활용된 것으로 보고 있어요.
알을 낳는 방식도 공통점이에요. 수각류 공룡도 둥지를 만들고 알을 품었다는 증거가 오비랍토르 화석에서 발견됐어요. 알 구조와 껍데기 성분도 현생 조류와 매우 유사해요.
약 6,600만 년 전 소행성 충돌 이후 지구 환경이 급격히 변했어요. 이때 비조류 공룡은 멸종했지만 조류 계통은 살아남았어요.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몸집이 작아서 적은 먹이로도 생존할 수 있었어요. 대형 공룡은 엄청난 양의 먹이가 필요한데 소행성 충돌 후 식물이 사라지면서 먹이가 급감했어요. 비행 능력이 서식지를 빠르게 바꿀 수 있게 해줬어요. 먹이가 있는 곳을 찾아 이동할 수 있었어요. 씨앗을 먹는 능력도 중요했어요. 소행성 충돌 직후 살아남은 식물 중 씨앗이 땅속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씨앗을 먹을 수 있는 조류에게 유리했어요. 대사율이 높은 온혈동물이라 추운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었어요.
2008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닭의 배아에서 공룡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닭 부리 대신 공룡 주둥이를 가진 배아를 만드는 데 성공했어요. 닭의 DNA 안에 공룡의 특성이 그대로 잠자고 있다는 걸 보여준 연구예요. 닭은 단순히 공룡의 후손이 아니라 깃털 달린 공룡이 지금도 살아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바나나원숭이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우선, 오늘날 우리가 치킨으로 친숙하게 만나는 닭은 단순한 공룡의 후손을 넘어, 생물학적으로 ‘살아남은 공룡(조류형 공룡)’ 그 자체로 볼 수 있습니다. 닭이 어떤 공룡과 가장 가까우며, 어떤 비밀 덕분에 대멸종에서 살아남았는지까지 답변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1. 닭과 가장 가까운 계통의 공룡은 어떤 부류인가요?
닭은 공룡 중에서도 두 발로 걸으며 고기를 먹던 수각류(Theropod) 공룡에 속합니다. 이 수각류 안에서 닭의 위치는 두 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는데요.
1) 해부학적 관점(마니랍토라):
벨로키라프토르(벨로시랩터)나 데이노니쿠스 같은 마니랍토라(Maniraptora) 계열의 소형 육식 공룡들과 가장 가깝습니다. 이들은 깃털이 있었고, 손목 구조가 새처럼 유연했습니다.
2) 분자생물학적 관점(티라노사우루스 렉스):
2007년 과학자들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Rex)의 화석에서 추출한 콜라겐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을 분석한 결과, 현대 동물 중 닭과 타조의 단백질 서열과 가장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즉, 닭은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의 가문(수각류)의 직계 후손인 셈입니다.
2. 공룡과 닭의 4가지 생물학적 공통점은 무엇이에요?
닭의 몸에는 공룡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질문하신 4가지 특징을 통해서 그 증거를 확인할 수 있어요.
[뼈 구조]
1) 속이 빈 뼈(중공골):
닭의 뼈는 공기 주머니가 연결되어 속이 비어 있습니다. 이는 하늘을 날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과거 거대한 수각류 공룡들이 몸무게를 줄이고 숨을 잘 쉬기 위해 먼저 진화시킨 특징입니다.
2) 유합쇄골(Wishbone):
치킨을 먹을 때 볼 수 있는 V자 모양의 가슴뼈는 수각류 공룡(티라노사우루스, 벨로키라프토르 등)에게서도 똑같이 발견됩니다.
[알을 낳는 방식]
1) 메둘라골(Medullary Bone):
알을 낳는 암컷 닭은 알껍데기(칼슘)를 만들기 위해 다리뼈 내부에 '메둘라골'이라는 특수한 조직을 발달시켜 칼슘을 저장합니다. 이 조직은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에서도 발견되어 해당 공룡이 '알을 낳기 직전의 암컷'이었음을 밝혀내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2) 포란 행동:
공룡 역시 현대의 새처럼 비대칭형태의 알을 낳았고, 둥지를 틀어 알을 품었습니다.
※ 오비랍토르 등의 화석에서 확인됨.
[깃털 형성]
과거에는 깃털이 새의 전유물로 생각되었으나, 현재는 수각류 공룡의 상당수가 깃털을 가졌음이 밝혀졌습니다.
공룡의 깃털은 처음에는 비행용이 아니라 체온 조절(보온)과 구애용이었으며, 이것이 닭에게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발가락 구조]
닭의 발을 보면 앞쪽을 향한 세 개의 큰 발가락과 뒤쪽을 향한 작은 발가락 하나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수각류 공룡의 삼지창 모양 발가락 구조와 일치합니다. 실제로 닭은 공룡처럼 발가락으로만 땅을 딛고 걷는 지행성 걸음을 걷습니다.
3. 대멸종 속에서 조류 공룡이 살아남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약 6,600만 년 전, 소행성 충돌로 지상의 거대한 공룡들이 모두 멸종했을 때 오직 조류(새)만이 살아남아 진화한 이유는 다음과 같은 생존 이점 덕분이었습니다.
1) ‘부리’와 씨앗 식성(결정적인 이유):
소행성 충돌 후 수년간 햇빛이 차단되면서 식물이 죽고, 이를 먹던 초식 공룡과 육식 공룡이 차례로 굶어 죽었습니다. 하지만 조류는 이빨 대신 단단한 부리를 가지고 있었고, 땅속이나 바위 틈에 수십 년간 썩지 않고 보존되는 식물의 씨앗을 찾아 먹을 수 있었습니다.
2) 작은 체구:
덩치가 큰 공룡들은 막대한 양의 먹이가 필요했지만, 초기 조류는 몸집이 작아 아주 적은 양의 먹이와 물만으로도 생존이 가능했습니다.
3) 포란을 통한 빠른 번식:
알을 땅에 묻어두고 떠나던 대형 공룡들과 달리, 조류는 알을 직접 품어 급격한 기후 변화(한파)로부터 새끼를 보호했고, 성장 속도가 빨라 세대 교체를 빠르게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리하자면, 거대하고 무시무시했던 공룡들은 지구의 가혹한 환경 변화 속에서 몸집을 줄이고, 부리를 갖고, 씨앗을 먹는 형태로 적응한 '닭과 새'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입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