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균이 있는데 치료안하면 어떻게 되나요?
내시경 검사중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나왔는데 꼭 치료를 해야만 하는것지요?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검사중에 십이지장쪽에 궤양 흔적도 있다는데 이것도 연관성이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헬리코박터 균은 위십이지장궤양과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헬리코박터 감염시 소화성궤양이 6~10배 이상 더 발생하므로 치료를 권장합니다. 특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이 있거나 조기위암으로 치료받은 경우, 위나 십이지장 말트림프종이 있는 경우 반드시 치료를 해야하며, 위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위선종 절제술을 받은 경우,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는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십이지장궤양 흔적이 있으면서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확인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제균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헬리코박터 제균체료를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위산분비엑제제로 구성된 치료약을 1~2주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주 후 제균치료 여부를 확인해 보면 약 70~80% 정도가 1차 치료로 성공적인 제균치료가 됩니다.
1차 치료에 실패하였을 경우 2차 혹은 3차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헬리코박터 제균치료가 실패하는 이유로는,
1) 약을 정해진 용법과 용량에 따라 적절히 복용하지 못한 경우
2) 헬리코박터균의 항생제 내성 때문에 복용한 약에 대한 저항성을 가져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2~3차 치료를 통해 약 95% 이상에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의 재감염률은 3%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가족 등 주변 감염자 유무가 재감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개월 이내 재발이 확인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제균 치료 당시 숨어있던 헬리코박터균의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대변에서 나온 균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감염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위액의 역류로 타액과 치아로 올라온 균이 다시 입을 통해 상대방에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 전이나 화장실 사용 후 손을 깨끗이 시는 위생 습관을 가지면서
가족 간에도 수저는 같이 사용하지 않으며, 국,찌개 등도 개인 그릇에 따로 덜어서 드시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다른 위장관 질환 이환여부 확인을 위해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 (증상 없을 경우 2년마다)도 권장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헬리코박터균은 위염, 위궤양, 위림프종 등 각종 소화기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균을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인자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철결핍성 빈혈이나 어린이 성장장애를 초래한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균에 감염됐다고 있다고 해서 모두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