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은 왜 인위선택(품종개량) 사례로 자연선택 이론을 설명하려 했나요?

다윈이 비둘기 품종개량 같은 인위선택 사례를 들어 자연선택 개념을 설명했다고 배우는데, 인간이 의도적으로 하는 육종과 자연에서 일어나는 선택이 왜 유사한 원리로 설명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선택을 내리는 주체만 다를 뿐, 생물 집단이 변화하는 근본적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두 선택 모두 개체 간의 변이, 형질의 유전, 특정 형질의 선별적 번식이라는 3가지 과정을 거쳐 집단이 변화합니다.

    다만 인위선택은 인간의 선호가 선택 기준인 반면, 자연선택은 기후와 포식자, 먹이 등 자연환경이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다윈은 야생 바위비둘기 하나에서 육종가들이 단기간에 수십 가지 전혀 다른 비둘기 품종을 만들어낸 사실을 보고, 인간이 수백 년 만에 종의 모습을 이렇게 바꿀 수 있다면, 자연이 수백만 년 동안 선택을 내린다면 완전히 새로운 종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논리인 것이죠.

    즉, 인위선택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일어나는 자연선택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축소한 실증적 모델인 셈이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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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다윈은 인위 선택을 통해 유전되는 변이가 세대를 거치며 축적되면 집단의 특징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육종에서는 사람이 원하는 형질을 선택하지만, 자연에서는 환경에 더 적합해 번식에 유리한 형질이 선택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