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색소침착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덥거나 예민해지면 피부가 가려운지는 5년 됐습니다
그때부터 색소침착이 있었는데
귀찮아서 피부과 안가다가
더운 여름에는 엄청 가려워져서
가려운 거 완화하는 약 먹고
최근에는 대학병원가서 보니
어루러기 약+ 어루러기 바르는약도 처방해주셨습니다
색소침착이 5년가니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어떻게 해야 색소침착이 없어지나요?
사진에 보시다시피 손이나 팔은 하얀편입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사진상 등 전체에 미세하게 얼룩져 보이는 색 변화는
장기간 반복된 가려움-긁음으로 생긴 만성 후(後)염증성 색소침착(PIH) 양상과 잘 맞습니다.
어루러기(전신에 얼룩져 보이는 색 변화)를 진단받았고 치료 중이라면, 감염 자체가 정리된 뒤에도 색소는 수개월~수년까지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5년간 반복됐던 경우라면 더 오래 갑니다.
현재 상태를 기준으로 현실적인 조치만 정리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가려움 조절이 최우선
만성 긁음이 지속되면 어떤 색소 치료를 해도 다시 짙어집니다. 원인(어루러기·건조·땀 자극·피부 장벽 약화)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2. 색소침착은 자연적으로도 옅어지지만 속도는 매우 느림
5년 누적된 경우라면 자연 소실만 기대하기엔 한계가 있어 국소 색소 연화제(하이드로퀴논, 아젤라산, 트라넥사믹산 등)나 미세필링·약한 레이저톤닝이 병행되면 효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대 한 번에 해결되는 치료는 없습니다.
3. 등 부위는 자외선 차단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서 더 오래 남기 쉬움
외출 시 등 노출이 없더라도 실내 자외선·외출 시 반사광으로 색소가 유지될 수 있어
로션 형태의 바디용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4. 완전 소실은 개인차가 큼
6개월~1년 이상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피부과 시술도 과도한 레이저는 악화 가능성이 있어 보수적으로 단계별 접근이 일반적입니다.
정리하면, 가려움 조절 → 피부 장벽 강화(보습) → 색소 연화제 → 필요 시 약한 레이저
이 순서가 가장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경로입니다.
색소침착(PIH) 특히 등과 같은 부분은 정말 장기 마라톤입니다. N년 이상 관리한다는 마음으로 오래 생각하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