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말 천주교가 탄압받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병인박해가 일어나면서 흥선대원군에 의해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말도안되는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잔인한 학살이나 다름없었는데요.
아이러니한게 당시 오히려 천주교를 조선에서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있었다고 역사사료를 접한 적이 있는데 무엇때문에 박해를 받게 된 것인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천주교에서 제사는 우상숭배라 하여 제사를 없애는 사람도 생겨났고 조상에 대한 효도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유교의 나라에서 정부가 가만히 있을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흥선대원군은 초기에는 프랑스 선교사를 이용해서 프랑스와 동맹을 맺어 러시아를 견제하려 했기에 초기 집권당시에는 천주교에 대해 많이 너그러운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선-프랑스 양국간의 다리 역할을 부탁받은 베르누 주교는 정치, 외교 문제에 개입을 꺼려하였고, 이로인해 협상은 결렬 됩니다. 흥선대원군은 바로 보복을 가합니다. 청에서의 혹독한 천주교 탄압이 시작되고, 유생들의 강력한 탄압 요구 와 배외 정책이 맞물리며 흥선대원군의 천주교 박해 사건인 병인박해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로인해 1866년 8~10월 전후 2차에 걸쳐 프랑스 함대가 조선을 침공함으로써 병인양요라고 불리우는 전쟁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천주교 박해의 원인은 사상적으로 유교사상과 그리스도교 평등 사상의 충돌, 사회적으로 조선의 전통적인 예절인 조상의 제사를 거부했다는 것, 정치적으로 당파 싸움의 방편과 서양 세력의 진출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경제·금융전문가 조유성 AFPK 입니다.
✅️ 천주교는 사실상 '평등'을 주장했으므로 (*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 마음에 천주님을 모시고 있다. ) 양반관료사회(당시에는 세도정치 시기였지만)의 이데올로기를 뒤흔드는 사상이었으므로 사교로 간주되었고, 대대적인 탄압, 박해를 받게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흥선대원군이 처음부터 서양세력에 적대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체제에 대한 위협으로 보긴 했습니다. 제2차아편전쟁에서 청이 패하고 이를 중재한 러시아가 연해주를 얻게 되자 대원군은 러시아를 이용해 서양세력을 막고자 하였으나 실패한 사례가 있습니다.
천주교는 조선후기 청을 오가던 중인 즉 역관을 통해 또 사신을 통해 접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종교가 아닌 학문으로 수용해 연구했습니다. 주로 정치적으로 소외된 남인층이 많았습니다. 이승훈 이후 점차 신앙으로 받아들여지고 서민, 여성, 서얼층에서 확산되었습니다. 정약용은 대표적인 천주교신자였고 강진으로 유배되어 수많은 저작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서학 즉 천주교는 신앞의 평등을 내세우고 제사 등 성리학적 체제나 의식을 거부해 체제위협이 되었습니다. 예를들어 자본주의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공산주의 사상이 퍼진다고 생각하면 왜 당시의 천주교 박해가 여럿 있었는지 가늠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정치적 반대파를 숙청하는 도구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사를 해본 결과 병인박해는 1866년 1월부터 1873년 11월까지, 조선 말기 흥선대원군 정권에 의해 벌어진 대규모의 천주교 탄압을 말합니다. 병인사옥이라고도 불리며, 6년간 진행된 탄압으로 당시 8천여 명이상의 평신도와 프랑스 파리 외방전교회 출신의 선교사 등이 처형되었습니다.
병인박해가 일어난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선택, 둘째, 누적된 천주교에 대한 반감입니다.
첫째, 흥선대원군은 쇄국 정책을 추진하면서, 서양의 문물과 종교를 배척하고자 했습니다. 당시 조선은 러시아의 남하에 대한 위협을 받고 있었습니다. 흥선대원군은 러시아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서양의 문물과 종교를 배척하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둘째, 천주교는 조선의 유교적 질서에 위협이 된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천주교는 유교의 전통적인 가부장제와 충효 사상에 위배되는 교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천주교는 성직자와 평신도의 구별이 분명하고, 교회가 교권을 행사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조선의 지배층에게는 위협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흥선대원군은 천주교를 탄압하기 위한 명분을 찾고자 했습니다. 1866년 1월, 흥선대원군은 프랑스 선교사들의 활동을 빌미로 천주교도들을 대대적으로 체포하여 처형하기 시작했습니다.
병인박해는 조선의 천주교 역사에 큰 비극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천주교는 조선에서 크게 위축되었고, 천주교 신자들은 많은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또한, 병인박해는 조선과 프랑스 간 외교적 갈등을 빚게 하여, 프랑스가 조선을 침략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