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다른 분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답변드려 보겠습니다.
현대 연구자 들도 국제적으로 발표할 논문이면 다들 영어로 작성하죠?
그거랑 똑같은 겁니다.
당시 동아시아권에서 한자란 모든 지역에서 어느정도 통하는 국제 언어이며
문명의 최첨단인 명나라,청나라에서 사용하는 일상어 였죠.
또한 한자의 난이도 자체가 일종의 필터 역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한자를 쓰는 것으로 자신의 학문적 능력을 입증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편한 훈민정음은 계속 쓰였고
조선후기에는 알음알음 한글작품들이 유명해지기 시작 했죠.
하지만 양반이 한글작품을 만들었다고 스스로 밝히는 경우는 없었는데
이건 요즘 한국에서 순문학이랑 장르문학이 따로 구분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최신 대중 문화=천박함,학문에 집중하지 않고 한눈파는 짓
이란 분위기가 있던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