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니게르사우루스
엎드려서 자고 일어나면 속이 더부룩한 이유
다들 책상에 엎드려 잘만 자는데 저는 도저히 잘 못 자겠더라고요. 자고 싶어도 속 안 좋을 것 같아서 못 자겠고, 진짜 졸려서 저도 모르게 잠들었을 땐 일어나면 속 안 좋고… 그리고 의자에 기대서 자다가 가끔 일어나면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고 그러는데 왜 그럴까요 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니게르사우루스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우선 엎드려서 자고 일어나면 속이 더부룩한 이유는 자세가 위장과 장에 물리적인 압박을 주기 때문이랍니다.
1. 엎드려 자면 속이 더부룩한 이유는요?
1) 위가 눌려 음식이 정체되거든요.
사람의 위는 왼쪽 위쪽에 위치하며 중력과 위의 움직임으로 소화가 진행되는데요. 엎드리면 위가 다른 장기와 갈비뼈 사이에 눌려 음식물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 속에 오래 머물게 됩니다.
2) 복압이 올라가 위산이 역류해요.
엎드린 자세는 배를 바닥에 압박해서 복부 압력이 높아져요. 이로 인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할 가능성이 커지며,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분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호흡이 얕아져 장기 순환이 떨어지게 됩니다.
엎드려 자면 가슴과 폐가 눌리며 호흡이 얕아지고 산소 공급이 줄어드는데요. 그 결과 위나 장 같은 소화기관에 가는 혈류량도 줄어들어 소화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4) 식사 후 바로 엎드려 자면 위가 압박을 받아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위궤양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요.
5) 점심을 먹자마자 엎드려 자면 위가 눌려 운동부담이 증가되고 위에 바람이 쉽게 차며 소화능력이 낮아지게 하고 영양흡수에 영향주며 위내부의 배출을 지연시켜 위염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의자에 기대서 자다 일어나면 심장이 빨리 뛰는 이유는요?
1) 각성반응 때문이에요.
수면 중 휴식상태에서 갑자기 잠을 깨면 부신에서 카테콜아민 호르몬이 분비되며 신체 반응 변화가 생기는데요. 이로 인해 맥박이 빨라지고 심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부정맥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2) 수면무호흡증일 수 있습니다.
자다가 호흡이 멈출 땐 폐로 가는 공기가 줄어들어 심박동이 감소하고 다시 숨을 들이쉴 때 부족한 공기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호흡을 몰아쉬게 되면서 심장박동이 빨라집니다.
3) 기립성 저혈압일 수 있습니다.
앉아있다가 일어나거나 자다 일어나면 중력의 영향으로 혈압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면서 어지러움이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과 함께 심박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나 불안, 꿈이나 악몽, 수면 장애,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 약물 부작용, 심장 질환, 호르몬 변화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3. 그럼, 해결 방법은요?
1) 엎드려 자지 말고 좌석을 약간 뒤로 눕혀서 자거나 의자에 기대어 자는 것이 좋습니다.
2) 식사 후 최소 1시간이 지나야 엎드려 자거나 누워야 합니다.
3) 낮잠은 15~20 분 정도로 짧게 자는 것이 좋습니다.
4) 의자에 기대서 자다가 심장이 빨리 뛰는 현상이 지속되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방침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5)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있다면 갑자기 일어나지 않고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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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정확한 원인은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 책상에 엎드리면 위가 물리적으로 강하게 압박을 받습니다. 그래서 소화과정이 방해받고 위산이 역류하며 속이 울렁거릴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개를 돌린 자세는 식도를 비틀어 공기를 많이 삼키게 만들고 배에 가스를 차게 만듭니다.
그리고 의자에 기대어 잘 때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은 자율신경계의 급격한 변화 때문입니다. 불편한 자세로 얕은 잠을 자다가 갑자기 깨면, 몸을 깨우는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심장이 쿵쾅거리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목이 꺾이면서 뇌로 가는 혈관이 일시적으로 눌렸다가, 깨어나는 순간 혈류가 돌며 심장이 급하게 뛰기도 합니다.
그러니 엎드려 주무신다면 낮잠 베개나 쿠션을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상태가 심하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심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내 몸의 소화 기관과 혈관이 조금 더 섬세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뿐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