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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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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낫게 하려고 불교의 약사불 앞에 절 올려 사대부를 놀라게 했다고 하는데, 조선에서 임금이 불상에 절은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일 아닌가요?

세종은 병을 낫게 하려고 불교의 약사불 앞에 절을 올려 사대부들을 놀라게 했다고 합니다.

약사불은 불교에서 질병을 치유하고 수명을 연장해주는 부처인데, 유교 국가인 조선에서 임금이 불상에 절을 한다는 것은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일 아닌가요?

개인의 병이 그렇게 아팠기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치료하고자 하는 의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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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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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금킹 시계퀸
    순금킹 시계퀸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답변자로서 주관적으로 답을 드리겠습니다

    임금도 신앞에서 미물입니다.

    임금역시 나약한 본인의 모습에서 유교면 어떻고 불교면 어떠하겠습니까,

    그저 기도하는 것이 절하는 것이 죄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임금이 하는것은 모두 정당하기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유교사상이 국가사상으로 정착되어 있었기 때문에, 불교의 약사불에 절을 한 것이 국가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신앙심에 따른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종대왕의 경우, 불교의 약사불이 치유의 상징인 것이 아니라, 불교의 부처 중 하나인 보살의 화엄경에 나타나는 '불해보살'이라는 인물을 모신 불상이었습니다. 이러한 보살의 이면에는 불교의 대표적인 가르침인 '자비'와 '조화'라는 가치가 담겨 있었습니다. 따라서, 세종대왕이 불상에 절을 한 것은 개인적인 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의지와 함께,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자비와 조화의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 조선시대에는 유교사상이 국가사상으로 정착되어 있었지만, 불교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세종대왕의 불상에 대한 절은 그가 개인적으로 신앙심을 갖고 있던 것이며,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불교의 가르침을 수용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담겨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