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안 좋으면 겨드랑이에 오한이 돌아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제가 컨디션이 안 좋아질 때면 한쪽 겨드랑이에 오한? 이 도는것처럼 으슬으슬한 느낌이 듭니다. 막 참지 못할 통증이고 그런건 아닌데, 계속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광배근과 겨드랑이 사이부분에 계속 이런 느낌이 드는데 이건 어떤 증상일 수 있나요?

외적으로는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설명하신 “한쪽 겨드랑이 부근의 으슬으슬한 느낌”은 구조적 질환보다는 국소 신경 과민 또는 근막 긴장과 연관된 감각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컨디션 저하 시 반복된다는 점에서 전신 피로, 스트레스, 자율신경 변화가 영향을 주는 양상으로 해석됩니다.

    해부학적으로 겨드랑이와 광배근 사이에는 늑간신경의 가지(늑간상완신경 등)가 지나가는데, 이 부위는 자세 불균형이나 근육 긴장에 의해 쉽게 자극됩니다. 이 경우 통증보다는 “서늘함, 찌릿함, 소름 돋는 느낌” 같은 이상감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로하거나 수면이 부족할 때 이런 신경 과민 반응이 더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것은 진행성 변화 여부입니다. 지속적으로 범위가 넓어지거나, 감각 저하, 근력 저하, 피부 발진이 동반되면 다른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해당 부위에 통증과 함께 수일 내 수포성 발진이 생기면 대상포진 초기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외형 변화 없고, 특정 상황에서 반복되는 경미한 이상감각이라면 우선 보존적 관리가 적절합니다. 자세 교정, 장시간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습관 교정, 어깨·등 근육 스트레칭, 온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수면과 피로 관리도 중요합니다.

    다만 증상이 점점 강해지거나 일상에서도 지속되고, 감각 이상 범위가 확대되면 신경과 진료를 통해 말초신경 문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발진이나 심한 통증이 없다면, 신경통 및 근막 통증 증후군이 ​가장 먼저 생각됩니다.

    광배근과 겨드랑이 사이에는 늑간신경이나 흉배신경 등 많은 신경이 지나가는데, 몸이 피로하면 근육이 긴장하면서 신경을 미세하게 압박할 수 있고, 특히 광배근이나 갈비뼈 쪽 근육이 뭉치면 해당 부위에 찌릿하거나 으슬으슬한 느낌, 혹은 찬바람이 드는 것 같은 감각 이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겨드랑이는 우리 몸의 주요 림프절이 모여 있는 곳으로 면역 체계가 항원과 싸우는 과정에서 해당 부위의 혈류량이 변하거나 미세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 눈에 띄게 붓지는 않더라도, 컨디션이 나빠지면 림프절이 예민해지면서 주변부의 감각이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드물게 20대에서도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 대상포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수포가 돋지만, 수포 없이 통증이나 감각 이상만 나타나는 무발진성 대상포진도 존재합니다.

    근육 긴장이나 신경 예민 증상이라면 해당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감각 이상이 많이 완화됩니다. 광배근과 가슴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주는 스트레칭을 해보도록 하고 신경 회복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12 등이 포함된 영양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해당 부위에 좁쌀 같은 발진이 올라오거나, 피부를 살짝만 스쳐도 칼로 베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으로 변한다면 즉시 피부과나 내과를 방문하여 대상포진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