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세 어머니께서 이삼 년 침상 생활 후 걸으실 때 몸이 앞으로 쏠리는 증상은 여러 원인이 복합되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확인이 필요한 것은 미라펙스(프라미펙솔) 복용입니다. 미라펙스는 도파민 작용제로 파킨슨병이나 하지불안증후군에 사용하는데, 걸을수록 몸이 앞으로 쏠리고 보폭이 작아지며 구부정해지는 것은 파킨슨 증상의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허리 문제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삼 년간 활동이 줄면서 생긴 근력 감소와 균형 감각 저하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특히 코어 근육과 하지 근력이 약해지면 걷다가 피로해질수록 몸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낙상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이므로 혼자 산책하시게 두시면 안 됩니다. 반드시 보호자가 옆에서 부축하거나 보행 보조기를 사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경과 또는 재활의학과에서 보행 평가와 함께 파킨슨 증상 여부를 확인받아 보시길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미라펙스를 처방받으신 이유와 현재 보행 상태를 담당 의사에게 함께 말씀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