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건축물은 당시 기술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증거가 맞습니다. 이를 건축 고고학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우선 건축 재료를 무엇을 사용했는가도 당시 기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석재의 암석의 종류, 크기, 가공 방식, 산지까지 분석해 채석, 운송 능력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르타르도 석회와 모래의 배합, 화산재 같은 첨가물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목재도 들보와 골조의 결구 방식, 벌목 시기까지 파악합니다.
예를 들어 로마인들은 화산재를 석회에 섞어 수경성 콘크리트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아치, 볼트, 돔 같은 대형 구조물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아치, 볼트와 돔, 경량 골재 등 건축물의 구조를 통해서도 파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벽에 비계 구멍, 공구 자국, 벽의 충위도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