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인간과 같이 생활하다보니, 다른 천적들에게 공격을 받거나, 상처로 인한 감염으로 인해 사망하는 강아지가 거의 없고, 대개 성인성질환이나,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강아지가 많기 때문에, 반려견은 중성화 수술을 통한 질병 예방적 가치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암컷의 경우는 산술적으로 폐경이 오기 위해선 몇십년의 시간이 필요한데, 강아지의 수명이 그만큼 길지 않고, 배란은 일어나지만 자궁 및 주변 근신경의 기능이 점차 감소하면서 제대로 생리 후 발생한 분비물을 제거하지 못해 자궁축농증 등 급성염증으로 이환될 확률이 높기에 동물병원에서 중성화를 권장합니다.
다만, 중성화 역시 선택은 보호자분이 하셔야합니다. 중성화로 인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할 순 있으나, 중성화의 의의와 윤리적 가치에 대한 부분은 많은 논쟁이 있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중성화를 반드시 해야한다고 말씀드리지는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