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루 수술 후 항문주위에 관이 만져져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지난 5월에 치루 세톤수술후 7일정도 있다 자연탈락했는데 6월말쯤 절개부위가 아물었습니다. 근데 7월부터 샤워할때 만져보니 세톤 걸어놨던 길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술부위에 치루길이 길게 관처럼 만져지는데 이게 지연사런 치유과정인지 재발인지 궁금합니다.

절개부위는 아직 살짝의따가움이있고 치루때은 통증은 없는데 신경쓰이는 불편감이 아직 있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치루 세톤 수술 후 흉터 부위에 관처럼 단단한 줄기가 만져져 걱정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세톤을 거치고 지나간 자리나 절개 부위가 아물면서, 피부 아래에 단단한 흉조직(섬유화 조직)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개월 동안은 기존의 길을 따라 줄기나 관 같은 형태가 손으로 만져질 수 있으며, 이는 조직이 아물어가는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만약 내부의 염증 통로가 완전히 폐쇄되지 않았거나 미세하게 남아 있는 경우, 혹은 재발이 진행 중인 경우에도 단단한 형태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뚜렷한 통증이나 붓기, 고름 등의 증상이 없다면 단순 흉조직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볼 수 있습니다.

    겉으로 만져지는 느낌이나 손가락 촉진만으로는 이것이 단순한 회복기 흉조직인지, 아니면 재발이나 잔존 누관인지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술을 받은 병원을 찾아가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만져지는 부위를 억지로 누르거나 마사지하면 자극이 되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수술하신 지 얼마 안 되셨다면 항문 주변에 딱딱한 관처럼 만져지는 것이 정상적인 회복 과정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술 부위에 염증 반응과 함께 새로운 조직이 자라나면서 상처가 아물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 속에 작은 섬유성 조직이 생기면서 끈끈하게 만져질 수 있어요. 특히 치루 수술은 괄약근을 보존하기 위해 배농관이나 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수술 재료로 사용한 실이나 배액관이 남아있는 동안에는 더욱 그렇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만져지는 관이 통증 없이 단단하게 만져지고, 열감이나 고름 같은 분비물이 없다면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부드럽게 흡수되거나 작아집니다.

    다만 주의 깊게 관찰하셔야 할 점은, 그 부위에서 계속해서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붓기가 점점 커지고, 누런 고름이나 피가 섞인 분비물이 반복해서 나온다면 재발이나 상처 감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좌욕을 하루에 2~3회 정도 따뜻한 물로 10분간 해주시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수분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드시는 것이 좋아요. 너무 무리하게 관을 주물러서 짜거나 만지지 마시고, 수술하신 병원에서 정해준 약제와 연고를 꾸준히 사용하세요. 대부분의 경우 4~6주가 지나면 조직이 안정되면서 불편감이 줄어드니,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수술하신 선생님의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조금만 시간을 두고 회복 과정을 믿고 기다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