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보이는 병변은 수술 부위 반대편 피부에 국한된 작은 융기 형태로, 수술 후 약 3주 경과 시점과 증상 발생 양상을 고려하면 치루 재발보다는 배변 직후 항문 주위 조직에 일시적으로 발생한 울혈성 부종 또는 작은 외치핵성 변화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치루가 재발하는 경우는 대개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종괴가 커지면서 고름 배출이나 지속적인 분비물, 열감 같은 감염 징후가 동반되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 설명만으로는 이러한 전형적인 양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는 조직이 아직 완전히 안정되지 않아 배변 시 압력 증가만으로도 반대편 부위에 일시적인 부종이나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대부분은 수일 내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좌욕을 하루 2에서 3회 시행하고 배변 후 청결 유지, 과도한 힘주기를 피하면서 경과를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멍울이 커지거나 고름 또는 분비물이 동반되면 단순 부종이 아니라 농양 또는 치루 진행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우므로 항문외과 진료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