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주먹 충격 정도로 스텐트가 밀려나거나 빠지는 일은 사실상 없습니다. 스텐트는 관상동맥(coronary artery) 벽에 시술 당시 풍선으로 압착해 혈관벽 조직에 파묻히듯 고정되는 구조라, 흉벽 표면에 가해지는 외력이 그 안쪽 혈관까지 전달되어 스텐트 위치를 바꿀 만한 힘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시술 한 달째면 스텐트 주변으로 내피화(endothelialization)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을 시기이기도 해서, 물리적 이탈보다는 오히려 항혈소판제를 잘 유지하고 있는지가 훨씬 중요한 시기입니다. 다만 흉통이 충격 이후 새로 생겼거나, 기존과 다른 양상의 가슴 답답함, 식은땀, 팔이나 턱으로 뻗치는 통증이 동반된다면 이는 스텐트 이탈 문제가 아니라 혈전이나 협착 등 다른 이유일 수 있으니 그 경우엔 지체 없이 응급실을 가셔야 하고, 그런 증상이 없다면 지금 느끼시는 불안은 실제 위험보다는 걱정이 앞선 상태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