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결절성 양진은 일반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으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심한 가려움과 반복적인 긁음으로 인해 피부에 단단한 결절이 생기고, 수면장애와 삶의 질 저하가 매우 심할 수 있어 피부과에서는 중증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연고나 항히스타민제로 조절되지 않아 대학병원에서 광선치료나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 치료를 고려하는 환자는 질환의 중증도가 높은 편에 해당합니다.
질문처럼 수개월간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아 대학병원으로 의뢰되었다면 경과가 비교적 심한 결절성 양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중증질환'이라는 표현은 의료비 산정특례나 희귀질환 여부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결절성 양진은 일반적으로 암이나 중증 희귀질환처럼 산정특례가 적용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에 따라 증상이 매우 심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현재 대학병원에서 광선치료를 받고 계신 만큼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시면 시간이 지나면서 가려움과 피부 병변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