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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물개32
순수한물개3220.07.25

6세 조카아이가 자기 얼굴을 때리면서 울어대요ㅠㅠ

짜증이 나거나 화가나면 자기 얼굴,몸을 때리는데. . 이게 욕구불만족인건 알겠는데ㅠㅠ대체 어디서 부터 잘못 된 거 일거일까요??부족함 없이 자란 아이인데 ....이럴때마다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의 엄마, 아빠가 바쁘다 보니 할머니 손에서 크고, 이모와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제가 편해서 이러는건지ㅠㅠ언니네 부부가 주말부부라 형편상 형부가 주말에만 오시다 보니 그런지 모르겠는데 . . . . 아이가 자신의 아빠한테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걸 꺼려해요ㅜ동생이 태어나고 나서 한동안은 때도 더 쓰고 그러더니 이제는 곧잘 이해도 하고 동생도 아끼는 좋은 오빠가 됐는데 . . .가끔씩 화가 나거나 잠이오면 ㅠㅠ 자신을 학대하는 모습을 보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이걸 어쩜좋지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몽몽동 님. 반갑습니다!

    조카가 화가 나거나 잠이 오면 자기 얼굴을 때리며 우는 모습이 걱정되고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걱정되네요. 주말부부인 언니 때문에 할머니와 이모가 양육 역할을 하고 있었군요.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질문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아동의 문제 행동을 예의주시하며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님의 태도에 지지합니다.

    아동이 아빠에게는 문제 행동을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아빠가 아동에게 보이는 반응(말과 행동, 비언어적 태도) 때문일 것입니다.

    언니 내외가 아동이 부모에 대해 어떤 욕구를 원하는지 알아주시려는 마음입니다.

    할머니와 이모도 아동에게 좋은 대상이 되어주시려는 마음은 공감됩니다.

    이미 충족되지 못했던 전조증상이 많았지만 알아주지 못하게 되면 문제 증상이 반복됩니다.

    예를 들어 아동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좀 더 세게 자신을 때릴 때 대응 방식은

    "네가 아무리 때려도 소용없어" "때리면 너만 아플 뿐이야." "엄만 관심 없어" 으름장을 놓는다면 자기뿐 아니라 언젠가는 엄마나 다른 사람을 때리는 행동으로까지 변할 수 있습니다.

    아마 동생의 출산으로 첫 아이에게 양육이 충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동발달에 따르면 생후 18개월 정도가 지나면 아이들은 주변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무렵부터 자기 얼굴을 때리거나 땅바닥에 뒹굴거나 벌러덩 누워버리는 행동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룹니다. 자신이 이런 행동을 해도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고 도리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주변 사람들이 들어준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언니 내외가 양육 태도를 어떻게 받아들이기 따라 아동의 표현 방법이 차이기 있습니다.

    구체적인 아동의 말과 행동을 전하시고 아동이 심리치료를 받아 문제 행동을 소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하셨으면 합니다.

    아동의 마음을 알아주고 품어주는 엄마의 양육 방법을 찾아보시면 지금의 아동에게 필요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지금이라도 알도록 도움을 주시어요. 엄마는 항상 배우고 또 배워야 하는 존재입니다. 괜찮아졌다고 보였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더 강화되기도 합니다.

    몽몽동 님.

    조카의 관심이 성장의 기회로 이어졌으면 하는 소중한 조카!!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조카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한 부모․자녀 간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