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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레미제라블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레미제라블의 역사적 배경과 책 줄거리, 작가가 전달하고자 했던 중심사상, 책을 읽으며 생각해봐야 할 의미들에 대해서 쉽게 설명을 해 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1862년에 출간한 불후의 명작 소설입니다. 나폴레옹 몰락 이후인 19세기, 왕정 복고와 혁명의 기운이 뒤섞여 혼란스럽기 그지없던 프랑스를 배경으로 삼고 있죠.

    원서 기준으로 2,000페이지가 넘고 일반적인 단행본으로도 5권 쯤 되는 이 거대한 분량의 서사시는,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을 감옥에서 보낸 장발장이라는 한 남자의 일생을 중심축으로 삼아 당시 프랑스 사회를 완벽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소설 속에는 지독한 가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범죄의 늪에 빠진 자, 타인에게 학대당하며 자라난 아이, 신념 때문에 가족에게 의절당한 청년, 그리고 사기꾼 부모의 탐욕 때문에 찢겨나간 가족, 사회의 구조적 부조리는 외면한 채 오로지 법과 규칙에만 집착하는 냉혹한 경찰과, 불합리한 세상을 바꾸려다 끝내 좌절하고 실패한 젊은이들까지 등장합니다.

    이처럼 제목 그대로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사람들'만 등장하는 듯 보이지만, 정작 그들이 보여주는 행동은 고통 속에서도 잃지 않는 숭고한 용기와 타인을 위한 희생, 그리고 위대한 사랑을 통해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구원에 대한 내용입니다.

    특히, 역사적으로는 성공한 대혁명들에 가려져 비교적 효과가 없었던 실패한 거사로 기록된 1832년 6월 봉기가 작품 후반부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데. 위고는 자신이 경험한 시기가 아닌 이 시기를 고르며, 비록 현실의 벽에 부딪혀 무너질지라도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자유 의지와 희망은 결코 꺾이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는게 정설입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레미제라블은 19세기 초 프랑스의 사회적 혼란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이 시기는 프랑스 혁명이 끝나고 나폴레옹의 집권이 이어지며 신분제에 대한 불만, 빈부 격차로 인한 사회적 혼란스러운 상황하에서 자유와 평등을 상징화 하는 작가의 의도가 드러난 작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주인공 장발장이 죄와 벌에 대한 회개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캐릭터에 더해 종교와 교회의 역할도 그려 집니다. 특히 목사 마이에는 자비와 사랑의 상징으로 묘사 되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