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약을 잘못 먹고 상태가 안 좋아졌는데 병원에 책임을 요구할 수 있나요?
강아지가 원래 피부병이 있어서 다니던 병원에서 약을 지어왔어요. 강아지는 안 데려가고 약만 지으러 갔는데 처방을 해주더라고요.
근데 이 약을 먹고 상태가 안 좋아져서 밤에 급하게 야간진료를 하는 병원으로 데려갔는데 그 약 때문에 그런것 같고, 토를 하면서 2차적으로 폐렴이 생겼고 간중독에 장기들이 다 조금씩 부었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병원에 입원시키고 처치를 한 뒤 경과 지켜봐야 한다고 해서 입원시키고 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다시 확인해보니 원래 먹여오던 약이 아니라 색깔이 다른 약이더라고요. 밤에 급하게 데려갔던 야간진료 병원에서 병원비가 엄청 많이 나왔는데,
원래 다니던 병원에다가 야간진료 하면서 나온 병원비랑 앞으로 맡아서 증상 완화될 때까지 치료 해줄 수 있는지, 그 치료비를 다 책임지라고 요구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남천우 변호사입니다.
병원의 과실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병원에 책임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병원의 과실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임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래 다니던 병원에 상황을 설명하고 협의를 시도해야 합니다. 병원 측에 야간진료 병원비와 추가 치료비에 대한 보상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때 관련 증거(처방전, 영수증, 진단서 등)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병원 측과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민사소송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병원 측의 과실이 인정된다면 야간진료 병원비, 추가 치료비, 그리고 강아지의 고통에 대한 위자료 등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비용을 전액 보상받기는 어려울 수 있으며, 합의나 판결을 통해 적정 수준의 보상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다만, 구체적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성훈 변호사입니다. "약 때문에 그런것 같다."라는 것은 질문자님의 추측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정이 입증되어야 배상청구가 가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