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생명체가 탄소 기반이어야 하는 절대적 법칙은 없지만, 화학적 효율성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탄소는 최대 4개의 화학 결합을 형성하며 다양한 구조를 만들 수 있고, DNA나 단백질처럼 크고 복잡한 분자를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 결합이 너무 약하지도 단단하지도 않아 생체 대사 반응에 유리한 점이 있고, 산화 부산물인 이산화탄소가 기체여서 호흡으로 배출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원소 기반의 생명체를 가정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탄소와 유사한 규소 기반 생명체도 가정합니다. 하지만 긴 사슬을 만들기 어렵고 물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고, 무엇보다 규소의 호흡 부산물인 이산화규소는 고체인 모래입니다.
물론 극저온의 액체 메탄 환경 등에서는 규소 생명체가 존재할 수도 있죠.
하지만, 탄소는 우주 전체에 매우 흔하게 존재하는 원소이기 때문에 탄소를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우주에서 화학적으로 가장 안정적이고 유연한 원소가 탄소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