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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장애

뽀얀굴뚝새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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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마마보이 성향이 있고 아내와 떨어져 있는 거를 굉장히 불안해합니다. 이러한 성향이 나타나는 이유가 뭔가요?

아기들이 엄마와 떨어지면 분리불안이 생기듯이 저희 남편도 제가 어디 친정에 잠깐 다녀오기만 해도 불안해하는 거 같습니다. 결혼전에도 시어머니한테 의지를 많이 하고 살고 마마보이 기질이 있더라구요.

이러한 성향은 남자로서 성인으로서 좋은 성향은 아닌 거 같은데, 이렇게 된 원인이 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배우자의 이런 의존적 성향과 분리불안은 보통 어린 시절의 애착 형성 과정에서 비롯됩니다. 소위 '마마보이' 성향은 유아기에 주 양육자(특히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충분한 독립심과 자율성을 발달시키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분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가까운 사람과 떨어질 때 과도한 불안감을 경험하고, 중요한 결정이나 일상적 문제 해결에 있어 다른 사람의 지지와 승인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이 발달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과보호적인 양육 환경, 어린 시절 경험한 불안정한 애착 관계, 혹은 분리 경험에 대한 트라우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우리 사회의 문화적 맥락에서 때로는 아들과 어머니 사이의 강한 유대를 장려하는 경향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남편분의 이런 성향은 그 자체로 병리적인 것은 아니지만, 부부 관계의 건강한 균형과 각자의 정서적 독립성 발달에 어려움을 줄 수 있어요. 부부 상담이나 개인 심리 치료를 통해 건강한 경계 설정과 의존성 조절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