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들은 깃털이 빠지면 계속 다시 깃털이 나오나요?

조류들도 깃털이 자연스럽게 혹은 외부 충격으로 빠지긴 하던데

조류들의 깃털은 중간에 뼈대 같은 것이 있어서

다시 자랄 수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조류들의 깃털이 빠지면 빠진 자리에서 새로운 깃털이 올라오나요?

아니면 그냥 빠진 상태로 살아야 되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대부분의 조류는 빠진 깃털 자리에서 새로운 깃털이 다시 자랍니다. 자연스러운 털갈이(환우)를 통해 오래된 깃털을 새 깃털로 교체하며, 외부 충격으로 빠진 경우에도 깃털주머니(모낭)가 손사오디지 않았다면 다시 자랍니다. 다만 모낭이 심하게 손상되면 해당 부위의 깃털이 다시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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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네, 대부분의 조류는 깃털이 빠지면 같은 자리에서 새로운 깃털이 다시 자라는데요, 다만 깃털 자체가 살아 있는 조직은 아니다보니 자라는 방식이 머리카락과는 조금 다릅니다. 깃털은 피부 속의 깃털 주머니에서 만들어지며, 새로운 깃털이 자랄 때는 피부 속 세포가 분열하면서 처음에는 혈관이 있는 상태로 자랍니다. 이 시기에는 깃털 속에 혈액이 공급되어 성장하며, 완전히 자라면 혈관이 사라지고 단단한 케라틴으로 이루어진 깃털이 되는데요, 따라서 완성된 깃털은 살아 있는 조직이 아니어서, 손상되면 스스로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조류는 털갈이를 통해 오래되거나 손상된 깃털을 주기적으로 새 깃털로 교체하며, 많은 종은 1년에 한 번 이상 털갈이를 하며, 날 수 있도록 한꺼번에 모든 깃털이 빠지지 않고 순차적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외부 충격으로 깃털이 뽑힌 경우에도 깃털 주머니가 손상되지 않았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깃털이 다시 자랍니다. 그러나 피부가 심하게 다쳐 깃털 주머니 자체가 파괴되면 그 자리에서는 깃털이 다시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깃털 가운데 있는 뼈대처럼 보이는 부분은 깃축으로, 이는 뼈가 아니라 케라틴으로 이루어진 단단한 구조입니다. 따라서 깃털이 빠져도 깃축이 피부 속에 남지 않고 새로운 깃털이 모낭에서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집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류의 깃털은 빠져도 그 자리에 새로운 깃털이 다시 자라납니다.

    새의 피부에는 털구멍과 같은 깃개라는 주머니가 있어 재생이 가능합니다.

    가오리님이 말씀하신 중심의 단단한 뼈대는 깃대라고 하는게, 빠질 때 통째로 빠지는 게 일반적이며 깃대가 빠져나간 빈 주머니 세포들이 자극을 받아 처음부터 새 깃털을 만들어 내는 것이죠.

    처음 자랄 때는 영양 공급을 위해 깃대 내부에 실제 혈관이 흐르는 상태로 올라오는데, 성장이 끝나면 이 혈관은 자연스럽게 말라붙으면 우리가 아는 가벼운 깃털만 남게 됩니다.

    사실 새들은 평소에도 일 년에 1~2회 정도 주기적인 털갈이를 하며 낡은 깃털을 교체하고, 천적에게 물리거나 부딪혀 강제로 뽑힌 경우에도 몸이 비상체제를 가동해 바로 새로운 깃털을 자라게 만들죠.

    다만, 깃털이 뽑히지 않고 어설프게 중간만 부러지면 새 깃털이 곧바로 자라지 않으며 흔하지는 않지만 깃털이 뽑힐 때 피부 조직 자체가 크게 손상되었다면 사람의 탈모처럼 다시는 깃털이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가오리188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새들의 깃털이 빠졌을 때 다시 자라나는지 여부는 조류의 생존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이에요. 짧게 답변 먼저 말씀드리면, 조류의 깃털은 빠지더라도 그 자리에 새로운 깃털이 계속해서 다시 자라납니다.

    ​질문자님께서 언급하신 깃털 중간의 딱딱한 뼈대 구조 때문에 과연 재생이 가능할지 의문이 드셨을 텐데요. 이 구조의 비밀과 깃털이 재생되는 과학적 원리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질문자님이 뼈대 같다고 말씀하신 중심축은 Rachis(깃대)와 Calamus(깃촉)에 해당하는데요. ​이 구조는 실제 뼈가 아니라 인간의 머리카락이나 손톱과 같은 성분인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피부 안쪽에 있는 깃포(Follicle)라는 일종의 깃털 주머니 세포들이 케라틴 단백질을 겹겹이 쌓아 올리면서 이 단단한 중심축과 옆으로 뻗어 나오는 깃가지(Barbs)들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사람의 머리카락을 뽑아도 모근에서 새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것처럼, 깃털도 피부 속 세포들이 살아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라날 수 있는 것이지요.

    ■ 깃털이 빠진 상황에 따른 재생 메커니즘

    ​새의 깃털이 빠지거나 손상되었을 때 몸 안에서는 아래와 같은 생리적 반응이 일어납니다.

    ​1) 자연스러운 탈피와 재생(털갈이):

    조류는 보통 일 년에 한두 번씩 오래되고 상한 깃털을 떨어뜨리고 새 깃털을 만드는 털갈이 시기를 거칩니다. 이때는 피부 속 깃포 세포들이 활성화되면서 아래쪽에서 새로운 깃털이 자라나 기존의 오래된 깃털을 밀어내어 떨어뜨립니다. 통계적으로 철새들은 장거리 비행을 하기 전이나 번식기 직전에 이러한 대규모 털갈이를 진행하여 비행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2) ​외부 충격으로 완전히 뽑힌 경우:

    천적에게 공격을 당하거나 어딘가에 걸려 깃털이 뿌리째(Calamus 부분이 통째로) 뽑히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새의 몸은 비행 능력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합니다. 깃포 내부의 신경과 혈관이 자극을 받아 털갈이 시기가 아니더라도 즉시 새로운 깃털을 만들어내는 세포 분열을 시작하게 됩니다. 보통 몇 주 이내에 완벽한 새 깃털이 올라오게 됩니다.

    ​3) 깃털이 부러지기만 한 경우:

    만약 깃털의 중간 깃대(Rachis) 부분만 뚝 부러지고 피부 속 뿌리(Calamus)는 그대로 남아있다면 몸에서는 깃털이 아직 그 자리에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따라서 이 상태에서는 새로운 깃털이 즉시 자라지 않으며, 다음 정기 털갈이 시즌이 와서 남아있던 뿌리가 자연스럽게 빠질 때까지는 부러진 상태 그대로 살아야 합니다. 야생에서 매를 훈련하는 전문가들은 매의 깃털이 부러졌을 때 비행을 돕기 위해 부러진 깃대에 다른 깃털을 물리적으로 이어 붙여주는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조류의 깃털 중심에 있는 뼈대 같은 구조는 실제 뼈가 아니라 단백질 성분인 케라틴이며 피부 속 깃포 세포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깃털이 완전히 빠지면 머리카락처럼 새로운 깃털이 다시 올라오지만, 뿌리가 남은 채 부러지기만 했을 때는 다음 털갈이 시기까지 자라지 않으므로 새들은 깃털의 유실 상태에 따라 유기적인 생체 재생 시스템을 가동하며 살아간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