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30개월 말 잘하던 아기가 갑자기 말을 심하게 더듬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영유아

30개월 여아입니다.

돌 쯤부터 말 하기 시작해서 최근까지 일상 대화가 될 수준으로 말을 했어요.

그런데 2주 전 쯤부터 말을 더듬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더듬지 않는 날도 있는 반면에 어떤 날은

말을 더듬다가 말을 안해버리는 경우까지 생기네요. 천천히 기다려주면 결국엔 하려던 말을 하긴 하지만 중간에 텀이 많이 길고, 포기하는 경우도 더러 있어요. 요즘들어 떼도 많이 쓰고 아기처럼 대해달라고 아기 흉내를 내는 일이 많습니다. 싫어싫어 병에 걸려서 다~싫다고 하구요. 엄마 껌딱지가 되었습니다. 낮잠은 원래 짧았는데 최근엔 잘 안자려고해요.

크게 환경적으로 달라진건 없는거같은데..

갑자기 왜 이러는걸까요? 언어치료센터에 가서

바로 치료 개입을 해야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두세 살 무렵에는 말이 빠르게 늘면서 말더듬이 갑자기 시작됐다가 날마다 달라지고 저절로 줄기도 해요. 피곤하거나 들뜨거나, 하고 싶은 말이 많을 때 더 두드러질 수 있고 떼쓰기나 엄마를 찾는 행동도 발달 과정에서 함께 나타날 수 있어요. 일부러 따라 하거나 환경 탓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어요.

    말을 재촉하거나 “천천히 말해”라고 고치기보다 눈을 맞추고 편안히 기다려 주세요. 보호자도 조금 느린 속도로 말하고, 아이가 막히면 대신 문장을 끝내지 않는 게 좋아요. 다만 말을 포기할 정도로 힘들어하고 더듬는 정도가 심하다면 몇 달을 기다리지 말고 소아청소년과나 언어재활사에게 평가를 받아보세요. 평가가 곧 치료 시작을 뜻하지는 않아요. 시작 시점과 상황을 기록해 상담 때 알려주시고, 말이나 다른 발달 능력이 퇴행하면 더 일찍 진료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