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지금 체감이 유난히 나쁜 것은 사실입니다. 반도체 두 종목의 지수 비중이 지나치게 커진 상황에서 외국인이 금리와 환율 변화에 따라 대규모로 매도하면 다른 종목까지 이유 없이 함께 밀리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호재가 선반영되고 악재가 크게 반영되는 것은 시장이 이미 높은 기대를 가격에 넣은 뒤 위험을 줄이는 국면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최근 하락도 기업 실적이 한꺼번에 무너졌다기보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유가 상승 및 외국인 수급 악화가 겹친 영향이 큽니다. 다만 변동성이 매우 커 추가 조정 가능성은 열어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