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여름 끝나갈 때쯤 실외기 보고 깜짝 놀란 적 있어요. 실외기 겉면이나 방열판에 검은 먼지가 잔뜩 붙어 있으면 열이 잘 안 빠져서 전기도 더 먹고 에어컨 성능도 떨어져요. 다만 청소하기 전에 꼭 콘센트를 뽑거나 에어컨 전용 차단기를 내려주세요. 겉면 그릴이랑 팬 주변 먼지는 마른 붓이나 부드러운 솔로 털어내고, 진공청소기로 빨아내면 웬만한 먼지는 정리됩니다. 방열판 쪽은 얇은 알루미늄이라 세게 문지르면 휘어져서 오히려 손해라 결 방향대로 살살만 해주시고요. 물은 정면에서 세게 쏘면 기판이나 팬 모터에 들어갈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하시고, 하실 거면 위에서 살짝 흘려주는 정도가 안전해요. 그리고 실외기 주변에 짐이나 화분 쌓아둔 거 치워서 바람 통하게만 해줘도 체감이 꽤 달라져요. 실외기가 높은 곳이나 베란다 외벽에 매달려 있어서 손 뻗기 위험한 위치면 무리하지 말고 업체 부르시는 게 맞아요. 내부 분해나 냉매 쪽은 개인이 손댈 영역이 아니라서 그런 경우엔 그냥 기사님이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