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의 묽은 분비물이 고개를 숙일 때 한쪽에서만 흐르는 경우, 부비동에 고여 있던 분비물이 중력 때문에 흘러나오는 상황이 흔합니다. 시간이 지나 끈적해지고, 마르면 안쪽에 딱딱한 부스러기처럼 남는 것도 염증성 분비물의 특징입니다. 감기 초반에도 노란 콧물이 나올 수는 있으나, 보통 양쪽 코에서 나오고 이런 자세 의존적 양상은 덜합니다.
비염이 있으면 부비동 배출구가 잘 막혀 축농증이 반복되거나 악화되기 쉽습니다. 과거에 축농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면, 현재 증상은 그 연장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열, 얼굴 통증, 냄새 감소, 두통이 동반되면 급성 악화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내시경 검사와 필요 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