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바람이 직접 머리와 얼굴로 지속적으로 닿는다면 두통, 목과 어깨 근육 긴장, 눈 건조감, 냉감으로 인한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냉방병" 증상도 이런 환경에서 더 잘 나타납니다.
비니를 쓰는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시간 착용하면 답답함이나 땀으로 인한 불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만 보호할 뿐 얼굴과 목은 계속 찬 바람에 노출됩니다.
가능하다면 에어컨 바람을 직접 차단하는 칸막이나 바람막이를 설치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입니다. 찬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게 하면서 실내 전체 냉방 효과는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사무실에서도 직풍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바람막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두통이 단순히 에어컨 때문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목 근육 긴장, 수면 부족, 편두통 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으므로 에어컨을 피한 뒤에도 두통이 지속된다면 다른 원인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비니를 계속 쓰는 것보다는 직풍을 막는 칸막이 또는 바람 방향을 분산시키는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해 보입니다. 또한 실내 온도는 가능하면 24도에서 26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