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글 보니까 지금 많이 힘드신 것 같아서 그냥 넘기기 어렵네요. 주변 사람들도 날 원하지 않는 것 같고, 나도 지쳐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그렇게 느껴질 때 진짜 답답하고 막막할 수 있어요.
근데 그 마음이 지금 너무 커서 그렇게 느껴지는 거지, 진짜로 아무도 안 원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사람은 상처받거나 혼자라고 느끼면 그렇게 확 믿어버릴 때가 있어요. 특히 힘든 날에는요.
그리고 지금 이런 질문 꺼낸 거 자체가, 사실 완전히 포기한 마음이라기보다 누군가한테 말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 거예요. 그건 되게 중요해요. 혼자만 갖고 있지 말라는 신호일 수도 있고요.
혹시 오늘 무슨 일 있었어요? 누가 상처 주는 말 했거나, 집이나 학교에서 힘든 일 있었어요? 그 이유 말해주면 그냥 같이 얘기할 수 있어요. 혼자 생각하면 더 커질 때 많거든요.
지금 만약 진짜 혼자 있으면 위험할 것 같다고 느껴지면, 진짜 바로 가까운 어른한테 말해요. 부모님 아니어도 괜찮아요. 믿는 가족, 선생님, 누구든요.
딱 한마디만 해도 돼요.
지금 너무 힘들어서 혼자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은 109로 바로 전화해도 돼요. 밤이어도 괜찮고, 그냥 지금 마음 너무 힘들다고만 말해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