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을 보면 다리의 털(모공) 주변을 중심으로 붉은 점이나 미세한 구진 형태의 발진이 넓게 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털을 감싸는 모공에 세균이나 자극으로 인해 염증이 생긴 모낭염의 경우 이와 유사하게 붉은 점들이 다발성으로 올라올 수 있으며, 최근에 입은 옷의 섬유, 새로 사용한 바디워시, 혹은 외부 물질과의 접촉이나 물리적인 자극(면도 등)으로 인해 급성으로 알레르기 또는 자극 반응이 나타났을 수 있습니다.
투명한 컵이나 손가락으로 붉은 부위를 지긋이 눌렀을 때 붉은기가 하얗게 사라지면 일반적인 염증성 피부 반응이나 두드러기 계열일 수 있지만, 눌러도 색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면 피부 아래 미세혈관에서 출혈이 생겨 나타난 출혈성 병변(자반 등)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사진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고, 원인에 따라 치료법(연고 처방,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또는 정밀 검사 등)이 달라지므로 갑자기 발생하여 며칠째 지속된다면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 병원을 방문하시어 정확한 육안 진찰을 받도록 하고 피부질환이 아니라면 내과적 진료와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붉은 부위를 긁거나 뜨거운 물로 씻는 등의 자극을 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손대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