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뮤어빙하 업그레이드 이후 블록생성시간이 왜 단축된건가요?

Question

암호화폐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가 최근 이더리움(ETH) 블록체인 익스플로러 이더스캔(etherscan.io)를 인용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지난 2일 뮤어빙하 하드포크를 진행한 후 블록 생성 시간이 약 25% 단축됐다"고 보도했다.

• 이더리움의 뮤어빙하 업그레이드 이후 블록생성시간이 왜 단축된건가요?

Answer 1

뮤어 글래시어 하드포크가 이루어지기 전의 상황을 알아보면, 난이도 폭탄 실행 시점이 다가오면서 지난 10월부터 난이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그로 인해 블록 생성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하드포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난이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블록 생성 시간은 더 오래 걸리게 될 것이 예상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이도 폭탄을 연기하는 뮤어 글래시어 하드포크가 이루어지게 되었고, 그 방법으로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 상에서 난이도를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블록 번호(높이)를 가짜 번호로 인식시킴으로써 약 4백만 블록(약 611일)이 앞선 가짜 번호를 기준으로 난이도 계산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난이도 폭탄의 실행이 연기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난이도 폭탄이 연기되고 난이도 계산의 기준이 되는 블록의 높이가 낮아진다는 의미는 곧 이전까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었던 난이도가 다시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실제로 아래의 차트를 보시면 1월 2일 이후 난이도가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내용과 같이 블록 생성시간이 단축될 수 있었던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