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엄마가 저랑 싸우자는건지 진짜 빡돌아요

진짜 쌓인게 많은데 참고참고 버텼는데 오늘 진짜 눈물 날려고 작정을 하네요 11년생인데 인생 참 개보다 못사는것같습니다 진심으로 제가 예민한건지 제가 정병이 있는건지 말씀해주세요 초6때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아빠가 성균관대 출신에 박사출신이시고 삼성도 다니셨던걸로 알아요 그래서 맨날 공부를 딸들한테 시켜서 근데 공부한 만큼 아빠가 너무 좋아하셔서 맨날 했어요 학원은 초5때 7개씩 다니면서 논술, 수영, 수학, 영어, 미술, 요리, 피아노 다니면서 모든면에서 또래보다 잘할려고 했고요 수학전국대회 나가면 최우수상 2번이나 타기도 했습니다 근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이젠 공부해도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걍 손을 놓게 되요 인정받고 싶었고 롤모델에 맨날 이름적던 사람이 사라졌는데 의욕이 없었어요 그래서 돌아가시고 멘탈이 깨져서 상급반에서 보통반으로 떨어지고 너무 진짜 공부가 인생에 다인가 생각했어요 중2때는 영,수 빼고는 공부를 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거라도 한게 어딘가라고 생각했어요 저를 싫어하는사람도 날 좋게만들려고 맨날 노력하고 반장될려고 노력하고 해도 엄마가 칭찬해준게 아빠가 큰목소리로 쩌렁쩌렁 말해주면서 밝게 웃어주시는거랑 확연히 달랐어요 엄마는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학원때문에 맨날 늦게 들어오고 엄마아빠도 맞벌이 이셨고 그래서 제 학원 일정도 잘 모르시고 늦게 학원끝나고 맨날 걸어왔는데 그제서야 맨날 간섭을 하시더라고요 저희집이 주택인데 옛날에 담을 넘고 도둑이 왔었고,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계속 담벼락을 얼짱거려서 너무 불안해서 아빠한테 cctv설치해달라고 해서 설치해주셨는데 이젠 그걸 절 감시용으로 하시고 위치도 맨날 보시고 학원 몇시에 끝나서 몇시에 움직였는지 이런것도 다보고 걍 미치겠어요 제가 어느날은 친구랑 여름방학기념 대천여행을 다녀왔는데 늦은시각인거예요 역에서 친구는 집이 멀었고 마침 저희집에 언니는 없었고 엄마만 있었고 저희집에 파자마한 친구였기도 해서 엄마한테 엄마 혹시 내친구 오늘 자고 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시간이 몇시인데 이러면서 뭐라했어요 네 그리고 끊었고요 집으로 엄마차 타고 왔는데 그 친구는 예의를 밥말아 먹었냐는데 내 친구인데 욕하는게 저까지 무시당하는 느낌이였어요 그래서 내가 물어본건데 왜 친구를 욕하냐고 왜 물어보지도 못하냐고 했더니 그날 잘 기억은 안나는데 예전에도 친구를 겉모습으로 판단해서 이번기회에 제발 그러지좀 말라고 말씀들였더니 화장대를 던지더라고요 화장품 깨지고 멘탈이 터졌습니다 저도 결국 걍 제방에 있는거 거실바닥으로 던졌더니 거실바닥으로 던진거 제 얼굴에 맞춰서 던져서 맞고 주저앉았습니다 결국엔 걍 제방만 어질러지고 거실을 깨끗했습니다 나중에 서로 사과하자고 그땐 나도 던지고 너무 예의없었다고 미안하다고 했더니 엄마는 사과를 끝까지 안하시는거예요 왜안하냐고 했더니 사과는 하고싶어야지 하는거래요 자기는 잘못없대요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럼 뭐가되죠? 오늘같은경우에는 중3이여서 정신차리고 멘탈 붙잡고 겨우 공부 시작했어요 거의 12시간공부를 하다가 집에 왔는데 엄마가 저보고 학원 왜 30분 더 안했냐는거예요 제가 오늘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나서 30분 늦게갔는데 수학쌤이 제가 할것을 정해놓으신것보다 훨씬더 많이 풀었다고 그냥 보내주셨는데 그리고 오전 10시반부터 오후11시까지 공부만 하다가 온사람한테 제가 기분나쁘다고 했더니 뭐가 기분나쁘냐면서 자기는 엄마인데 이런말도 못하냐는데 욕밖에 안나와요 제가 잘못된거죠? ㅋㅋㅋㅋㅋ 관계에 관련된 책이라도 읽으면서 전 관계 호전할려고 노력하는데 쥐뿔도 안하는것같아요 책에서 나온 WHW법도 사용했는데 통하기는 개뿔 책이 구라인지 인생이 구라인지 엄마가 구라인지 진짜 칼로 손 그어봐도 속도 안풀리고 머리를 때려도 안풀리고 전 어쩌라는거예요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지금은 언니랑 웃으면서 평상시대로 대화중인데 왜 전 울고있는데요 엄마는 항상 자기가 젤 불쌍하다 이러는데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엄마때문에 요리, 수영 꿈 다 접었는데 하지말라고 공무원이나 하라고 대학은 무조건 가라 이러면서 하 제가 예민한건지 진짜로 궁금해요 진짜로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음...일단 아버지의 빈자리가 큰 것 같습니다

    어머님도 작성자도

    엄마이지만 한 여자이기도 하고 남편을 잃을 것과

    남은 자식 책임져야하는 책임감도 클테니

    전과 같지는 않을 것 같고

    작성자도 마찬가지겠죠

    큰 아픔을 겪으면 똘똘 뭉쳐지는 집이 있고

    다른 쪽은 그 아픔을 못 잊고 서로 상처주는 행동을

    하는 집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학생으로 공부는 놓지 마세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길이 많으니 가고싶은 길을 선택하면 되죠

    공부를 하지 않으면 그 길은 좁고 선택지도 적어질거에요

    엄마이지만 남으로 인해 자신의 길을 망치지마세요

    성인까지 조금 견디며 사시면

    남은 인생 오롯이 혼자 살 수 있는 날이 더 깁니다

    많이 힘들고 외롭고 지치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서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씨씨티비나 친구 같은건

    걱정되는 마음이 커서일거에요

    그리고 어머님 입장에서 작성자분이

    아버지 돌아가시고 성적이 떨어지고

    자포자기하는건 아닐까?

    일진들이랑 놀면서 나쁜물(술, 담배, 폭행 등)들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로 인한 과한 집착이 생긴게 아닐까 합니다

    아버지 없다고 남들한테 이러니 저러니 손가락질

    당하지 않게 하고 싶으신 것도 있을거고요

    개인적으로 사람은 말을해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 안하면 알 수 없죠

    서로 대화할 타이밍이나 준비가 된다면

    대화를 통해 말하면 좋을텐데

    어머님이 아직 준비가 안 되신 것 같아요

    직장생활도 힘들겠지만,

    가장이 된다는 책임감

    내 자식 부끄럽지 않게 키우겠다라는 것은

    상상이상으로 무겁습니다

    아무튼 작성자께서

    힘든 시간 잘 버텨내서 좋은 나날들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라고 해도 힘은 안나겠지만

    그래도 당신을 응원해봅니다

    화이팅!!

  • 그런사람들이 있죠 자기꿈이 자식들한테도 똑같이 적용시키면 행복할거라는 생각이요. 이건 어머님이 잘못하신것 같아요 중3이 12시간 공부하는것도 잘한건데 거기서 더하라고요?? 작성자님이 얼마나 절벽끝이 서서 위태로운시지 알것 같아요 정말 작정하시고 작성자님 생각을 말해보시거나 어머니와 진지한 대답을 나눠보시고 말자체가 안 통하시면 정말 열심히 하셔서 집을 나가시거나 고등학교때 멀리 학교를 가서 기숙사를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어머니가 이번이 처음 어머니셔서 서툰단것 알지만 자식들을 그렇게까지 몰아세우는 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 작성자님 세상이 혼자인것 같아도 아닐꺼에요 조금 더 4월엔 많이 웃으셨으면 좋을것 같아요 힘내세요🫶

  • 일단 질문자님 글에서 보면

    아버지의 대한 부모로서의 존경이 비춰요 ~

    아버지는 인정하고 존경한것 같아요

    그런데 엄마는 좀 결이 다르게 느껴져요

    아무리 엄마가 질문자님 보기에 허튼소리를 하더라도

    엄마는 엄마인데 엄마에 대한 부모로서의

    존중이 안보여요 (안느껴짐)

    감정선의 출발이 여기서 부터 다르네요

    아무리 편해도 부모인걸요 !

    내가 사과하니 엄마도

    내가 이랫으니 엄마도

    이런 공식은 친구랑 하는 대화나 관계에서나 가능한것 같아요 !

    질문자님이 틀렷다는게 아니라요 ...

    딸은 엄마와의 영원한 애증의 관계죠

    동성이니까요 관점이 비슷하자나요

    아빠는 이성이고 관점이 좀 다르죠 (시선 자체)

    아버지의 갑작스런 부재가 큰 요인이 되어

    모녀갈등이 더 심각해 졋을수도 잇겟네요

    생각지못한 사고 엿으니 심리적인 부분에서

    큰 트라우마 로 두분모두 가족전체 작용햇을거 같아요

    서로 엄마도 따님도 마음의 거리를 두고 단박에

    감정의 골을 메우려 하지마시고 ,

    천천이 대화로 서로 조율해가면서

    갈등을 해결해 나가보시면 어떨까요

    조급하게 말구요 ...

    내가 맞다 는 생각에서 시작하면 제자리 걸음

    도도리표 일테니 ,

    출발선상을 듣는쪽으로 하시면서 엄마말도 경청하고

    엄마에게도 내말을 좀 경청해 달라고 요청해 보세요 !

  • 오우야 글을 보니 어머니가 조금 살벌하신거 같은데......

    작성자님이 조금~~이라도 참으시는게 어떠신지.......

  •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엇나가지 않으려 노력하신것만 해도 정말 대단하신거에요. 초반에 성적 낮아질수 있죠. 나이가 먹은 후에 돌아가셨을때에도 너무 힘든일인데 어린나이에 그래도 마음 다잡고 노력하는게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어머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머님도 아직 아버님의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은것 같아요. 잘키워야 겠다는 책임감에 더 엄하게 대하는것일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마음이 그렇다고 해서 어머님이 올바르다고 할수 없어요. 어쨌거나 자녀를 강제하려는 좋은 것 같진않아요.

    어머님이 이전에도 이런 분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지하게 이야기 하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이런 상황과 감정을 전부 털어놓고 이야기 해봐야 할것 같아요. 만약 말로 다 표현 못할것 같다면 글로 써서 전달하는것도 한 방법이고요.

    그래도 바뀌시지 않는다면 너무 죄송하지만 일단 성인이 될때까지는 버텨보란 말씀밖에 못드리겠어요. 어쨌거나 지원을 받으면서 살아가야 하는 나이니까요. 공부는 절대 포기하시지 마세요. 공부를 해야 나중에 나아갈 선택지가 더 많아지니까요. 독립해야지라는 마음으로 독하게 생각하세요. 기숙학교나 자취를 하는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 지금 아빠의 부재로 가족 모두가 불안한 상태입니다.

    공부를 하면 그렇게 좋아해 주시던 아빠가 안계셔서 영 수 빼고 공부를 놓게 된게 너무 가슴 아프네요.

    다른 걸 다 떠나 아빠의 좋아해 주심을 보고 최선을 다해 공부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기뻐해 주시던 아빠가 안계셔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엄마는 더 힘드십니다.

    엄마는 아빠대신 자식을 똑바로 키우려고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겁니다.

    때로는 방법이 잘못되어 딸이 힘들어하는 것을 못보심이 안타깝습니다.

    지금은 서로가 공격을 할 때가 아니라 상처를 보듬어 줄 때입니다.

    아빠가 안계셔서 얼마나 힘든지 이해가 됩니다.

    엄마와 차분히 대화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사는게 아빠가 원하셨던 삶인지 엉킨 실타래 풀 듯 엄마와의 관계를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