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꼭지 위, 양측 흉부의 뻐근한 통증이 약 7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네요. 내과에서 위장 관련 약을 써도 호전이 없고, 정형외과 신경통 처방도 효과가 없었다면 진단이 아직 정확히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위치와 양상으로 봤을 때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늑연골염(Tietze syndrome 또는 costochondritis)은 흉골 옆 늑연골 접합부에 염증이 생기는 건데, 움직임에 따라 뻐근하고 눌렀을 때 압통이 있는 게 특징입니다. 양측으로 올 수도 있고, 수개월씩 지속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흉추 부위 문제로 인한 방사통도 비슷한 분포로 나타날 수 있고, 말씀하신 대로 위식도 역류가 흉부 불편감으로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외과 방문은 하셔도 좋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증상 패턴에서 가장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재활의학과이거나, 흉부 증상 전반을 다시 봐줄 수 있는 내과 재진입니다. 신경외과는 주로 척수나 신경 압박 문제를 보기 때문에, 경추나 흉추 신경 압박이 의심될 때 방문하시는 게 맞습니다. CT보다는 흉추 MRI가 신경 문제 여부를 보는 데 더 적합합니다.
신경외과에서 CT를 찍었을 때 내과적 이상소견이 나오면, 신경외과 의사가 직접 치료하지는 않지만 해당 과로 바로 연결해줍니다. 그 점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흉추 부위 MRI를 포함한 영상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다음 단계로 적절해 보이고, 진료과는 신경외과보다 재활의학과 쪽이 이 증상 흐름에는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