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뒤 재생되는 과정이 핵심이기 때문에, 초기 1주에서 2주 사이 관리가 예후를 좌우합니다. 현재 보호렌즈 착용 중이고 일상 복귀 시점이라면 관리의 방향은 적절합니다.
우선 시력 흐림과 초점 불안정은 정상 경과입니다. 상피가 재생되는 3일에서 5일 이후에도 각막 표면이 완전히 매끄럽지 않기 때문에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무리하게 초점을 맞추려 하거나 장시간 집중 작업을 하면 건조감과 회복 지연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조 관리입니다. 라섹 후에는 각막 신경 손상으로 눈물 분비가 감소합니다. 인공눈물은 보존제 없는 제품으로 자주, 증상 없더라도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건조 상태가 지속되면 상피 회복이 늦어지고 혼탁 발생 위험도 증가합니다.
자외선 차단은 필수입니다. 단순 불편감뿐 아니라 각막 혼탁(헤이즈) 발생과 직접적으로 관련됩니다. 외출 시 선글라스 착용은 최소 3개월 이상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리적 자극 회피도 중요합니다. 눈 비비는 행위는 상피 탈락이나 각막 형태 변화 위험이 있습니다. 세안과 샤워는 보호렌즈 제거 전까지 눈에 직접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수영장, 사우나, 찜질방은 최소 3주에서 4주 정도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전자기기 사용은 완전 금지는 아니지만, 장시간 연속 사용은 피하고 20분 사용 후 20초 이상 먼 곳을 보는 방식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블루라이트 차단보다 실제로는 눈 깜빡임 감소로 인한 건조 악화가 더 문제입니다.
약물 사용도 중요합니다. 처방받은 항생제, 스테로이드 점안은 임의 중단 없이 유지해야 하며, 특히 스테로이드는 각막 혼탁 예방에 중요합니다. 다만 장기 사용 시 안압 상승 가능성이 있어 정기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심해지거나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눈부심이 과도하게 심해지는 경우는 각막염이나 상피 문제 가능성이 있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건조 관리, 자외선 차단, 물리적 자극 회피, 점안약 준수 이 네 가지가 핵심입니다. 현재 경과 자체는 정상 범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