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맞았던 불주사는 어떤 이유때문에 맞는 건가요?
안녕하십니까.
우리가 어릴때 맞았던 불주사가 있는데요.
이런 불주사를 어깨에 맞는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원리로 맞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결핵 예방 백신인 BCG 주사를 흔히 불주사라고 부릅니다.
1993년도 국내에 경피용 백신이 도입이되면서 1993년 이후 출생자는 피내용과 경피용 중 선택이 가능해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어릴 때 맞는 불주사는 일반적으로 BCG(Bacillus Calmette-Guérin) 백신을 의미합니다. 이 백신은 결핵(TB)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BCG 백신은 약독화된 소 결핵균을 이용해 만들어지며, 결핵균에 대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여 결핵의 발생을 예방합니다.
BCG 백신을 어깨에 맞는 이유는 주로 접종 부위의 선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어깨(대개 왼쪽 상완부위)는 피부가 얇고 근육이 적절히 발달해 있어 주사 후 흉터가 남아도 기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또한, 이 부위는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감염의 위험이 적고, 상처 관찰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백신은 주로 피내 주사(intradermal injection)로 투여됩니다. 이는 피부의 진피층에 주사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BCG 백신의 경우 피내 주사는 더 효과적이고 국소적인 면역 반응을 촉진할 수 있으며, 결핵균이 체내에 퍼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접종 후, 주사 부위에는 작은 궤양이나 흉터가 생기며 이는 정상적인 면역 반응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