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소음순절개수술한지 6개월 통증이 아직도 있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안녕하세요.

소음순절개수술한지 6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왼쪽만 통증이 있습니다..

외관상은 잘 되었는데

아빠다리 하고 앉아서 허리를 쭉 편다거나

손으로 건드리거나 눌리면 아프고 땡기고

특히나 부부관계 후 통증이 며칠 갑니다.

수술 후 수술부위 건조감이 심해서

md로션을 소량 바르기도 합니다.

질건조랑은 완전히 다른 외음부 건조이고요.

수술한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기에

라벤다크림만 처방해주고 기다려보라는데

아직도 아프니까 속상하고 걱정됩니다..

큰병원을 가봐야 할까요..

뭘 해야 나아질까요ㅠ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수술 후 6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한쪽에만 통증이 지속되고, 특히 압박, 특정 자세(아빠다리), 관계 후 통증 및 당김 증상이 있어 걱정이 많으셨겠습니다.

    수술 부위의 외관이 양호하더라도 조직 내부의 상처 회복 과정이나 신경 자극, 신경통 양상에 따라 통증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수술 부위가 봉합되면서 잘 아물었더라도 피부 아래의 흉터 조직(섬유화 조직)이 뭉쳐 있거나 수축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빠다리를 하거나 허리를 펴면 해당 부위 피부가 팽팽하게 늘어나면서 뭉친 흉터 조직이 당겨져 통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소음순 및 주변 외음부는 미세한 감각신경이 밀집된 부위로 수술 과정에서 절개된 말초신경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과민해지거나, 흉터 조직에 의해 신경이 눌리면 누르거나 접촉할 때 찌릿하거나 아픈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절개 부위 주변의 피부 피부 장벽이나 상피 세포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건조감과 가려움, 따가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마찰에 약해져 부부관계 후 통증이 며칠간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수술받으신 병원에서 외관상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다른 산부인과 전문의나 회음부 통증/신경통을 전문적으로 보는 2차·3차 병원 산부인과를 찾아 다른 의사의 소견)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현재 상태에서 관계 후 통증이 며칠간 지속된다면 조직과 신경에 계속해서 미세 손상과 자극이 누적되고 있는 상태일 수 있으므로, 통증이 완화될 때까지 당분간 부부관계나 해당 부위에 직접적인 마찰이 가는 자세(아빠다리, 꽉 끼는 옷 착용)를 피하시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향료나 자극 성분이 없는 외음부 전용 보습제나 병원 처방 보습제(MD 크림 등)를 이용해 건조감을 줄여주는 것은 양호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라벤다크림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장기간 오남용할 경우 오히려 외음부 피부가 얇아지거나 자극에 약해질 수 있으므로 의사의 정확한 주기에 맞춰 단기간만 사용하시고, 임의로 장기간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1~2회, 10~15분 정도 미지근한 물로 온수 좌욕을 해주면 해당 부위의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뭉친 흉터 조직과 근육, 신경 자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좌욕 후에는 찬바람이나 부드러운 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말려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