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은 지진이 나기 전에 사람보다 먼저 알 수가 있나요?
지진이 나기 전에 쥐나 곤충과 같은 동물들이 지진을 피해 달아난다는 이야기를 들어 봤는데요, 동물들은 지진이 나기 전에 사람보다 먼저 알 수가 있나요?
네, 말씀해주신 것처럼 동물들이 지진이 나기 전에 사람보다 먼저 알 수 있다는 근거가 일부 있긴 합니다. 쥐, 곤충, 코끼리, 개구리 등은 인간보다 훨씬 민감한 청각이나 체감 수용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진 직전에 발생하는 저주파 진동이나 미세한 지각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곤충, 새, 어류는 자기장과 전기장 변화에 민감한데요 지각 변형이 일어나면 암석이 미세하게 전하를 방출할 수 있는데, 동물들이 이를 감지한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지진은 본격적인 큰 진동 전에 미세한 전진동이 발생하는데요 동물들은 인간보다 민감해서 이 P파를 더 빨리 감지하고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물의 반응은 종마다, 개체마다 달라 일관성이 없고, 단순히 환경 변화에 의한 행동일 수도 있어 예측 지표로 활용하기는 어려우며 따라서 동물 행동은 보조적 단서일 수는 있지만,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지진 예측 수단은 아직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 과학적으로 정확히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동물은 지진을 미리 알 수 있다기보다 사람보다 예민한 감각으로 지진파를 먼저 감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땅속에서 P파와 S파라는 두 종류의 파동이 발생합니다. P파는 진동이 약하고 속도가 빨라 먼저 도착하고, S파는 속도가 느리지만 진동이 훨씬 강해 피해를 유발합니다.
사람은 미약한 P파를 잘 느끼지 못하지만, 동물들은 뛰어난 감각으로 이 미세한 진동을 먼저 감지하는 것이죠. 특히 쥐나 뱀은 땅속의 미세한 떨림에 민감하고, 새들은 자기장의 변화를 감지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동물들은 강력한 S파가 오기 전에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
동물들이 지진을 미리 알아챈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아직 명확히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가설을 통해 설명됩니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동물들이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P파를 먼저 감지한다는 것입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먼저 도착하는 미약한 P파와 이후 강력한 진동을 일으키는 S파가 있는데, 동물들의 예민한 감각이 P파를 감지하여 불안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지진 발생 전 지각 변동으로 인해 방출되는 가스나 지하수, 자기장 등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상우 전문가입니다.
동물들은 사람들보다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세한 진동을 사람보다 더 빨리 알아내며 이런 진동에 의한 자극으로부터 위협을 인지하고 먼저 대피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