랙돌 고양이 6개월, 4개월 합사 괜찮을까요?
5월 초에 이사후에 6개월에 중성화 수술된 랙돌 암컷 입양을 예약한 상태인데요.
집이 13평 쓰리룸이라 외동묘만 잘 키우자는 생각이었는데, 너무 예쁜 3개월차 암컷 랙돌을 또 발견했어요.
자꾸 이 아이가 계속 생각나고, 랙돌은 그래도 좀 순한 편이기도해서
이 아이도 입양하고 싶은데, 저의 욕심일까요?
한마리만 키우는 것이 스트레스를 아무래도 덜 받을까요?
만약 합사를 하게된다면 이사가 완료 된 5월 초 이후에 먼저 예약해놓은 6개월차 고양이를 데려올 예정인데,
이 고양이에게 새로운 집에서 적응기간을 얼마나 준 이후에 4개월차 고양이를 데려와서합사를 하는게 좋을까요?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르며 환경에 따라 상황은 바뀌기에 이 단편적인 정보들만 가지고 판단하실수 없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답변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고양이의 경우도 간혹 분리불안 이런 것이 있을 수 있어서 친구를 데리고 오면 덜 심심하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쓴이께서 평소에 놀이도 잘 해주시고 그런 경우 그리고 분리불안이 없는 경우에는 따로 다른 고양이를 데리고 오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새로운 친구 데리고오고 그리고 새로운 고양이를 새로운 환경에 적응시키는 것 기존 고양이와 새로운 고양이 두 마리가 다 처음에는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둘이 잘 적응해서 싸우지 않고 잘 노는 모습 보면 그 만큼도 뿌듯한 일도 없을듯 하네요
우선 합사를 바로 시키지 마시고 천천히 서로의 냄새부터 공간 시각 이렇게 적응시켜서 천천히 합사시키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박예신 수의사입니다.
랙돌의 경우 성격이 유순한걸로 유명하죠. 그래도 고양이라 스트레스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6개월령 냥이를 입양하시고 아이가 집과 보호자님께 적응하게되면 그 뒤에 4개월령 냥이를 입양하셔서 격리후 6개월령 냥이가 4개월령 냥이에게 관심을 보이고 다가가려고 하면 제대로 합사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4개월령, 6개월령 냥이들에게 보호자님 옷이나 물건을 미리 가져다 주는 것도 적응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이사를 하신다고 하니 차라리 두 마리 다 함께 이사했어 환경애 적용도 하고 함께 합사 했어 생활하게 하는 것이 매우 이득이 될 줄 생각합니다 한 마리가 먼저 왔어 자기 구역을 확정해 버리면 다른 것이 왔어 자기 영역을 침범하면 싸움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두 마리를 한 날에 데리고 왔어 함께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를 두마리를 한 집안에서 키우실 때는 서로의 영역을 잘 구별시켜 주셔야 합니다.
고양이들은 자신의 영역을 중요시하게 여깁니다. 또한 개인주의적인 성향도 매우 강해서
자신의 영역이 침범되었거나, 자신에게 해를 가한다고 느낀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서로 잘 맞는 고양이들도 있지만
합사 시에 서로 싸우거나 텃세, 경계, 질투를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양이를 합사를 할 때는 처음에 먼저 서로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화장실을 집 안 여러군데 설치 해주시구요.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지않도록 생활공간을 구획 시켜주시고,
스크래처를 설치해 서로의 영역을 표시할 수있게 해주시고,
또한 캣타워, 미끄럼틀 등 만약에 고양이가 서로 싸울 때 퇴로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아직 둘다 연령이 비교적 어려 합사 자체는 크게 장애가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보호자분의 생각이 좀 걱정됩니다.
"너무 예쁜 3개월차 암컷 랙돌을 또 발견했어요. 자꾸 이 아이가 계속 생각나"는 정도라면 데러오는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친구를 데려와도 앞으로 또다시 "너무 예쁜" 아이들은 계속 보일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한마리가 두마리되고 두마리 되면 세마리 네마리는 순십간입니다.
이정도에서 멈추면 다행이지만 그러다 10~20마리 되는것도 한순간이란것도 명심하셔야 합니다.
애니멀 호더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그 수준이 아닌분들도 그렇게 많이 키우게 되는 경우 자주 보입니다.
반려묘는 보호자의 사유재산이라 더 키우든 말든 하는것은 전적으로 본인 선택입니다.
하지만 절제를 과연 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 앞으로 30년동안 고양이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본인의 인생길을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고양이의 성격은 개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고양이와 기존 고양이가 서로 잘 맞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새로운 고양이와 기존 고양이가 서로 잘 지내려면 서서히 익숙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새로운 고양이가 집에 와서 2주 정도는 따로 방에서 지내게 하고, 그 후에 기존 고양이와 만나게 해보세요. 만약 서로 친해지지 못한다면 각자 따로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세요.
합사를 할 때에는 먼저 입양한 고양이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2주에서 1개월 정도의 시간을 주면 좋습니다. 이후에 새로운 고양이와 합사를 시도해 보세요. 만약 서로 잘 맞지 않는다면 각자 따로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세요.
입양을 결정하실 때에는 생활환경과 시간적 여유 등을 충분히 고려하시고, 책임감 있는 입양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