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사신을 조선의 관리로 맞춰 대응하기는 어렵지만 일반 관료보다 훨씬 위로 대우받았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아마도 정승급 이상 때로는 조선 왕과 비등한 수준에 가까웠을 것입니다.
사신이 오면 조선은 영접도감을 설치하고 원접사, 반송사 같은 전담 인력을 구성하여 안내와 접대를 했습니다. 숙식, 연회, 선물, 의전이 모두 국가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렇다고 명나라 사신이 조선의 왕보다 놓은 것은 아닙니다. 책봉 체제 안에서 왕이 사신에게 예의를 갖춘 것입니다.
사신이 무례하면 그냥 둘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잘못 대응하면 외교 문제로 비화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웬만하면 참거나 달랬을 것으로 봅니다.